26년 함께한 무대, 마지막 인사에 울컥
녹화 없는 화요일, 두 달간 이어진 공허함
박소현과 개근… 기네스북 등재된 인연

‘국민 MC’ 임성훈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하차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8월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06회에 데뷔 50주년을 맞은 임성훈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임성훈은 무려 26년을 함께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종영 순간을 회상하며 “천년만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다. 모든 건 끝이 있다”라며 담담하게 마지막 녹화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클로징 멘트를 하던 중 “정말 마지막 인사를 드리겠다”라는 말을 꺼내는 순간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26년이라는 세월이 길었지만, 자고 나면 사라지는 한여름 밤의 꿈 같았다”고 표현했다.
또한 그는 “제일 두려웠던 건 다음 녹화였다”라며, 프로그램이 끝난 후 녹화 요일마다 정처 없이 차를 몰았다고 전했다.
“그날이 되면 나사가 빠진 느낌이 들었다. ‘이래도 되나?’ 하는 불안이 두 달 정도 갔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한 가지 일을 50년간 이어온 건 보람 있었지만, 그만둔 후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가 어렵더라. 아직도 답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 못한 클로징 멘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임성훈은 “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고마웠습니다’다. 방송 1년 차 때부터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모두 시청자들 덕분”이라며 “여러분께 드릴 한마디는 고마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임성훈은 1998년부터 박소현과 함께 ‘세상에 이런 일이’ MC로 호흡을 맞춰왔다.
두 사람은 단 한 번의 결석도 없이 방송을 이어가며, ‘최장수 공동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