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 20주년, 다시 모일 수 있을까
재결합 준비했지만 끝내 무산된 이유
후회와 눈물, 여전히 남은 그리움

가수 남규리가 그룹 씨야의 재결합 무산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에는 ‘씨야 재결성 왜 안되냐고?’라는 제목의 ‘본인등판’ 영상이 공개됐다.
이 자리에서 남규리는 나무위키에 올라온 자신의 프로필을 확인하며 과거와 현재를 돌아봤다.
내년이면 씨야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제작진이 “20주년 이벤트가 있나”라고 묻자 남규리는 “생기면 좋겠다”라며 조심스레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2009년 씨야 탈퇴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소속사 계약 상태에서 무단이탈한 게 아니다. 회사에 들어갈 수도, 나올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이 직업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2020년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을 통해 재결합 무대에 섰던 씨야는 곧 공식 활동을 추진했으나 같은 해 11월 무산 소식을 알렸다.
남규리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지만 과정이 쉽지 않았다. ‘슈가맨’ 이후 많은 분들이 그리워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다는 걸 알게 됐고,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조영수 작곡가와 이도훈 작곡가가 신곡을 건넸고, ‘사랑의 인사2’ 같은 노래는 수십 번의 수정을 거쳐 완성됐다고 한다.
그러나 녹음했던 곡들이 예상치 못하게 다른 가수에게 넘어가면서 균열이 시작됐다는 회상도 이어졌다.
그는 “더 잘 뭉쳤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가 있다”며 “언젠가는 꼭 다시 모이게 될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팬들의 궁금증이 담긴 질문도 이어졌다.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 이후 멤버들이 친하게 지낼 줄 알았는데 왜 틀어졌을까’라는 글에 남규리는 “솔직히 연락은 하지 않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날 남규리는 과거 이보람과 함께했던 첫 소극장 콘서트 영상을 보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 보람이의 감동도, 제 마음도, 팬들과의 교감도 보인다”며 “그때는 대단한 각오로 선 게 아니었다. 정말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무대를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규리는 현재 멤버들과 따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진 않지만, “팬들을 위해서라면 언젠가는 반드시 다시 뭉칠 것”이라며 재결합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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