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성재, AI로 목소리 복원
이현도 “연말 신곡·4집 준비”
30주기 맞은 듀스 부활

199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의 힙합 듀오 ‘듀스’가 다시 돌아온다.
30년 전 세상을 떠난 고(故) 김성재의 목소리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돼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현도는 최근 인터뷰에서 “빠르면 연말부터 신곡을 선보이며 듀스의 정규 4집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듀스 음원에서 김성재의 목소리를 추출해 새롭게 재현하고, 자신의 랩을 더해 음원을 완성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또한 신곡을 영상으로도 제작해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3년 결성된 듀스는 뉴잭스윙을 기반으로 한 세련된 음악으로 ‘나를 돌아봐’, ‘여름 안에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당시 대중음악계를 뒤흔들었다.
그러나 1995년 갑작스러운 해체와 김성재의 사망은 큰 충격을 안겼고, 팬들에게는 아쉬움만 남겼다.
이후 듀스의 마지막 공식 발표곡은 1997년 베스트 앨범에 수록된 ‘사랑, 두려움’이었다.
김성재가 남긴 미완성곡에 이현도가 랩을 얹어 완성했던 곡이다.
이현도는 당시의 아쉬움 때문에 AI 기술이 상용화되기 시작하던 몇 년 전 부터 신곡 발매를 고민해왔다고 전했다.
현재는 음성 추출과 학습을 맡을 전문 업체를 찾으며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그는 “듀스를 모르는 세대에게도 ‘누군지 모르지만 멋있다’는 반응을 얻고 싶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올해는 김성재의 30주기로, 이현도는 이번 활동을 통해 남아있는 그의 멋진 모습을 다시 각인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성재의 유족 또한 목소리 활용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해체 이후 김성재는 솔로 가수로 나서 1995년 11월 19일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SBS ‘생방송 TV가요 20’에서 ‘말하자면’으로 데뷔 무대를 치렀다.
하지만 불과 하루 뒤인 11월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팬들에게 큰 충격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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