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임기 연장 추진
9개월 이상 임기를 연장하기로 결정
홍 전 시장 재직 당시 임명한 인사들

대구시가 산하 공기업 대표들의 임기 연장을 추진하면서 적절성을 둘러싼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연장 대상자들은 모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재직 당시 임명한 인사들로 알려져 있는데요.
25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대구시는 다음 달 임기가 만료되는 4개 공기업 중 3곳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직무대행 체제이지만 기존 기관장이 사퇴하지 않고 사실상 임기를 이어가는 구조입니다.
앞서 대구교통공사·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사장 및 이사장은 모두 지난 2022년 10월 취임했습니다.

이들은 오는 9월 임기를 마쳐야 하지만, 대구시는 이들의 임기를 9개월 이상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경우 직함은 직무대행으로 변경되지만 처우와 권한은 유지됩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장이 공석이어서 권한대행이 공기업 수장을 뽑기는 사실상 어렵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기관장의 임기가 3년인 만큼 당장 새롭게 뽑을 경우 내년에 선출될 시장과 정치적 철학 등이 달라 갈등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시민단체 ‘대구참여연대’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시절의 퇴행과 개악을 방치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수장이 직무대행을 하며 임기를 연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기관장의 임기가 늘어나면 조직의 사기와 업무 추진력을 떨어뜨리게 될 것이다”라며 “기관장이 중요 의사결정을 미루며 자리만 차지하는 레임덕이 심화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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