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극 ‘거목’ 전성환 별세
향년 85세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진행

연극계 원로 배우 전성환이 향년 85세의 나이로 지난달 31일 별세했습니다.
전성환은 1940년 북간도에서 태어나 1951년 1·4 후퇴 당시 부산에 정착한 인물입니다.
이후 동생인 故 전승환과 함께 극단 전위무대를 창단, 부산 연극계를 이끄는 배우 겸 연출가로 활동했는데요.
대표작으로는 존 오스본의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오영진의 ‘맹진사댁 경사’, ‘리어왕’, ‘세일즈맨의 죽음’ 등이 있고, 이외에도 총 200여 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리며 부산 지역 연극을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성환은 부산시립극단 수석 연출 및 예술감독위원장, 한국연극협회 부산지회장, 부산 MBC 프로듀서 등으로도 활동했습니다.
2001년에는 지역 연극인 최초로 이해랑 연극상을 수상했고, 이어 부산 문화예술대상, 부산시문화상, 한국연극협회 자랑스런 연극인상, 한국예총 예총예술문화상 대상 등 많은 상을 휩쓸며 실력을 증명했습니다.
그는 연극 무대뿐만 아니라 브라운관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영화 ‘청풍명월’, ‘무법자’, 드라마 ‘태왕사신기’, ‘제빵왕 김탁구’, ‘뿌리 깊은 나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특히 2005년에는 영화 ‘활’을 통해 칸영화제에 진출하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주었죠.

전성환의 장례는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부산 온종합병원 장례식장 303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인은 3일 오전 9시이며, 그의 유족으로는 아들 전지웅 씨와 딸 전지현·전지인 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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