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기, 14년 만에 전한 근황
스포츠음료 CF 속 ‘그 모델’
“머리 밀 줄 몰랐다”…

스포츠음료 CF에서 파격적인 삭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주인공이 최근 14년 만에 근황을 전했습니다.
바로 모델테이너 출신 지미기의 이야기입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지미기는 “2008년에 결혼해서 남편이 해외로 발령 났다. 저희 가족은 호주에 살다가 도쿄, 마지막으로 홍콩에 있다가 한국에 돌아온 지는 1년 정도 됐다. 떠난 지는 14년 정도”라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지미기는 당시 광고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습니다.

그는 “제가 고등학교 때 운동을 많이 했다. 미국에서 돌아왔을 때 스포츠음료 광고 남자 편이 나왔다. 그때 그걸 보면서 ‘진짜 멋있다. 저거 여자 편 나오면 100% 할 거다’라고 했는데, 2주 뒤에 오디션 제안이 왔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시안을 봤는데 남자 편과 콘셉트가 똑같더라. 그래서 그냥 그 자리에서 ‘저 할게요’라고 했는데 감독님이 ‘진짜? 머리 빡빡 밀어야 하는데?’라며 놀라시더라. 그때는 머리가 길었는데 제가 철이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미기는 광고 촬영 당시 긴 머리를 가위로 자른 뒤 이발기와 면도기까지 사용하는 콘셉트를 소화했고, 그는 “광고 분위기 자체가 너무 멋있었다. 딱 아트였다. 찍고 나서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또 광고 이후 반응에 대해 그는 “남편이 사실 바다 수영을 너무 좋아한다. 그 광고 때문에 (수영팀 안에서) 남편의 인기가 너무 많은 거다. (남편이) 지인들에게 ‘우리 아내다’라고 보여주고 그랬다. 남편 덕분에 외국에 있는 친구들도 많이 알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미기는 한국 1호 파티플래너로 활동하게 된 계기도 공개했습니다.
그는 “제가 (파티플래너를) 하려고 한 건 아니고 놀려고 하다가 우연히 만든 파티가 있었다. 친구를 200명 불렀는데 너무 잘 됐다”며 “일을 하다 보니까 우리나라 문화를 좀 바꿔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때는 파티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활동을 중단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남편이 다른 나라로 발령을 받았다더라. ‘이걸 다 버리고 가야 한다니 말도 안 된다’고 했는데 호주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아쉽게도 다 정리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영상 말미에 지미기는 “지금 우리나라에 많은 훌륭한 분들이 있지만 그래도 (트렌드 세터로서) 내 자리는 있을 것 같다. 머릿속으로 기획은 많이 하고 있다. 기대해달라”고 말하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오랜 공백 끝에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지미기의 앞날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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