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사사건건’ 방송
한동훈 게스트 출연
“국민의힘 지방선거 어려워질 것”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지난 30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한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청년 비례대표 선발 오디션에 코미디언 출신 이혁재가 참여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일부 당권파들이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리고 윤어게인, 탄핵 반대, 계엄 옹호, 부정 선거론을 붙잡고 있다. 그러니까 이혁재 씨 같은 분들을 기용하고 문제 있는 사람들을 다시 (앉힌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런 한 명이 뭐 그렇게 대단한가. 영향력이 크겠나 하지만 국민들이 볼 때 ‘저 당은 정말 아직도 저렇구나’ 이렇게 상징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인사로써 그 당의 본질을 보여주게 된다”라며 “민심에 역행하는 것이다. 그래서는 지방선거에서 참 어려워진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직 희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그러기 위해 바뀌어야 한다”라며 당의 확실한 노선 변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보수 재건을 두고 “제대로 된 방향을 설정하고 ‘저를 따라와 달라’라고 말할 리더가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 보수에는 그런 정치인이 없다. 오히려 대중 뒤에 숨어 대세가 결정되면 떨어지는 감을 먹겠다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이 노선으로 가야 합니다’라고 결정하고 올바른 노선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모여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는 국민들이 먼저 나서고 목소리를 내줘야 한다”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의원 비례대표 청년 오디션에는 이혁재가 심사 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이혁재는 앞선 2010년 인천시 연수구 소재 한 룸살롱에서 종업원에게 폭력을 행사해 방송계에서 퇴출당했습니다. 이후 사업체 임금 체납 사건과 사기 혐의 피소, 체납 논란 등이 불거진 뒤 “윤석열 전 대통령 무죄”를 외치며 보수 성향 유튜버로 노선을 변경했습니다. 유튜브 방송을 통해 오디션 심사 후기를 전한 이혁재는 한 탈락자를 언급하며 “‘탈락입니다’ 그러니까 이 XX가 갑자기 ‘한동훈 복당 만세!'(하고 외쳤다). 내 나이가 한 15년만 젊었어도 그거(탈락자) 나갈 때 휴대폰이라도 던졌을 거다”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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