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시설·옵션에 따라 1~2억 원 추정
톱스타 보안 철저한 호텔 결혼식 선호
재벌가·연예인 단골 결혼 장소
배우 남궁민이 다음 달 7일 연인 진아름과 7년 열애의 결실을 보기로 했다. 남궁민과 진아름은 지난 2015년 영화 ‘라이트 마이 파이'(감독 남궁민)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16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후 7년째 사랑을 이어왔다.
두 사람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결혼식은 양가 친척과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는 남궁민의 오랜 절친인 정문성이 맡는다. 두 사람은 드라마 ‘김과장’, ‘훈남정음’, ‘검은태양’ 등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남궁민은 현재 SBS-TV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천지훈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진아름은 2008년 모델로 데뷔한 후 2010년 ‘프런코’ 시즌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골 때리는 그녀들’, ‘편스토랑’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남궁민이 선택한 서울 신라호텔은 올해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손연재가 결혼식을 올린 곳이기도 하다. 피겨여왕 김연아 역시 포레스텔라 고우림과 오는 10월 말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운영하는 이곳은 과거부터 재벌 2세와 톱 연예인들의 결혼식을 진행하는 곳으로 유명했다.
신라호텔 웨딩홀은 그 비용이 공식적으로 공개된 적은 없으나 시설 및 옵션 등에 따라 적게는 1억 원 선에서, 많게는 2억 원 선으로 추정된다. 높은 금액에도 불구하고 유명인들이 신라호텔을 찾는 이유는 무엇보다 높은 보안 수준 때문이다.
사생활이 대중에게 노출된 톱스타들의 특성상 그들의 결혼식에 대한 관심은 일반적인 보안으로 통제가 불가능하다. 결혼식 당일에는 파파라치 등이 식장이 잘 보이는 고지대까지 이동해 사진을 찍기도 한다. 이에 톱스타들은 보안이 철저한 호텔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 분야의 정점에 있는 웨딩홀이 신라호텔이다.
신라호텔은 서울 장충동에 위치해 혼잡하지 않고, 구조상 고지대를 확보하기도 어렵다. 입구는 호텔 투숙객들과 겹치지 않게 설계되었다. 이에 따라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조수애 전 아나운서, 송중기·송혜교, 장동건·고소영, 유재석·나경은 등이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또, 지하 1층에 위치한 명품 쇼핑 아케이드에는 예식 관련 상담실이 존재해 보석, 한복, 가구, 결혼 예물, 혼수까지 원스톱으로 웨딩을 준비할 수 있다. 국내 한식당 ‘라연’은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으로 이런 셰프들이 만든 요리를 하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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