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도 대학 축제서 인형 선물 받은 윤하
내년에도 불러주면 가지고 오겠다고 약속해
코로나 이후 첫 축제에 인형 가져와
3년 만에 각종 축제가 재개되며 입소문과 직캠에서 비롯된 숨은 명곡들의 ‘차트 역주행’이 다시 시작되면서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도 주목받고 있다.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은 4일 오전 9시 다수의 음원 플랫폼 100위권 내에 진입했으며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는 16위까지 올라서고 유튜브 뮤직에서는 한국 인기곡 톱100 차트 4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은 지난 30월 30일 발매된 정규 6집 리패키지의 타이틀곡으로 발매 당시 멜론 차트 180위로 시작해서 한동안 차트에서 종적을 감췄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차근차근 음원 이용자 수가 증가하더니 이달 다시 차트에 이름이 보이기 시작한 ‘사건의 지평선’이 6개월 만에 차트에 재진입한 역주행 배경에는 최근 각종 가을 행사를 섭렵 중인 윤하의 저력이 있었다.
윤하는 서울대, 경희대, 숭실대, 단국대, 충북대 등 다수의 대학 축제는 물론, 썸데이페스티벌, 조이올팍페스티벌 등 다수의 행사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윤하는 최근 축제 무대에서 꾸준히 이 곡을 부르며 무대를 접한 관객들이 뒤늦게 이 곡의 매력에 빠져 입소문을 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많은 축제를 돌면서도 잊지 않고 무대에서 한 약속을 지키는 윤하의 모습도 한몫했다.
지난 2019년 숙명여대 축제에서 공연 도중 학생들에게 숙명여대 마스코트 인형 ‘눈송이’를 선물 받은 윤하는 “잘 간직해서 만약 내년에 불러주시면 다시 데리고 오겠다”라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축제를 진행할 수 없게 되며 모두가 잊은 듯 보였던 그 약속은 지난 9월 27일 숙명여대 축제에 ‘눈송이’ 인형을 갖고 나온 윤하에 의해 재조명됐다.
윤하는 “19년도에 받았던 거다. 3년 동안 이걸 볼 때마다 다시 보여줘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우리가 드디어 오늘 만났다”라고 소리쳐 숙명여대 재학생들의 열광을 한 몸에 받았다.
노래를 부르는 와중에도 인형을 꼭 끌어안은 윤하의 모습은 직캠 영상으로 찍히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 ‘차트 역주행’을 촉발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