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재벌 자녀들 우크라이나 전쟁 두고
소셜미디어 통해 푸틴에게 평화 촉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 되는 가운데 러시아 재벌 2세들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푸틴에게 전쟁을 멈출 것으로 호소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알려진 러시아의 억만장자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영국 프로축구단 첼시 구단주이다. 그는 구단을 매각하고 수익금은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를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딸인 23세 소피아는 자신의 SNS에 전쟁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녀는 ‘푸틴의 목표를 지지하는 것은 크렘린 궁의 선전이다’라고 게시했다.
크렘린 궁의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의 딸인 옐리자베타 페스코바 역시 자신의 SNS에 전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전쟁 반대’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 글은 1시간 만에 삭제됐다.
러시아 정부 고문인 발렌틴 유마셰프의 딸인 마리아 유마셰프 역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푸틴이 집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19살인 그의 딸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no war’이라는 글을 남기며 전쟁을 반대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하면서 러시아 재벌들이 푸틴과 거리 두기에 나서고 있다. 러시아 신흥재벌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에 대한 입장을 강력하게 나타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푸틴한테 반대 의견 내는 것 자체가 용감하다’, ‘그 소녀들이 푸틴을 이기고 우크라이나를 구할 것이다’, ‘푸틴이 가만히 안 있을 것 같다’, ‘아빠한테 푸틴 막으라고 말해줘 제발’, ‘러시아의 부유한 아이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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