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서 이름이란 특히 중요합니다. ‘네임드’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죠. 이름은 곧 브랜드이기때문인데요. 동명이인이 있다면 어떨까요? 힘들겠죠. 여기 그래서 고생했다는 미스코리아가 있습니다.
바로 ‘김사랑’이라는 이름을 가진 미스코리아인데요. 2017년 미스코리아 미를 수상하며 미모를 입증받은 바 있습니다. 그녀는 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나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레리나 중 한 명인 것이죠. 미모뿐 아니라 능력까지 대단한데요.
예전만큼 미스코리아에 관심이 쏠리는 시기가 아닌만큼 인지도를 얻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게다가 동명의 배우 김사랑이 있기때문에 대중들은 배우 김사랑부터 떠올리곤 하죠. 그래서 알게모르게 고충이 있었을듯 합니다. 예전에 한 아이돌도 검색하면 자신의 이름보다 동명의 다른 사람이 먼저 나온다며 아쉬움을 표했던 것처럼 말이죠. 미스코리아인 그녀도 약간은 비슷한 감정이었겠죠?
하지만 두 사람의 노선은 전혀 달랐습니다. 미스코리아 김사랑은 발레리나로서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기때문입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도 확인할 수 있죠. 발레리나 김사랑은 일상에서도 이처럼 발레리나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녀는 미스코라아와 발레리나의 두 면모를 모두 보여주었습니다. 미스서울 왕관수여식 사진을 올리며 순백의 드레스로 단아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잡아 시선을 집중시켰죠. 비슷한듯 다른듯 화려함과 수려함, 단아함 사이의 간극이 그녀의 매력을 한 층 더해주는 듯 했습니다.
미스코리아다운 스타일링과 화려한 레드 드레스를 제대로 소화했는데요. “괜히 미스코리아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다른 드레스차림도 마찬가지였죠. 미스코리아의 화려한 화장, 스타일링과 착붙이었습니다.
국립발레단 발레리나 다운 모습 역시 인스타그램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주말 #발레리나’라는 태그와 함께 발레 연습 영상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얼핏 보기에도 발레리나다운 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나라는 걸 직접 말해주지 않아도 사진에서 느낄 수 있었죠.
또 공연을 보러온 주영훈과 딸 아라와의 사진을 공개하며 “공연보고 발레배우고 싶다는 예쁜 아라”라는 글을 같이 게재하기도 했죠. 누가봐도 발레리나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아라도 이런 국립발레단 발레리나의 아름다운 선을 보고 그런 꿈을 꾸게된 것이겠죠?
방송 <나는 몸신이다> 출연 당시 사진을 올린 적도 있는데요. 이 때도 당당히 ‘발레리나’라고 직업이 명시되어 있죠. 이렇게 그녀는 미스코리아면서 발레리나인 김사랑임을 확실히 했습니다. 이름은 같아도 색은 다른 법이니까요.
드라마 <또 오해영>처럼 같은 이름에 한쪽으로만 주목이 쏠리는 경우는 일상에서도 종종 발생합니다. 때로는 이때문에 서운하기도 한데요. 결국 각자의 색대로 자신의 길을 걸어나간다면 같은 이름을 가졌어도 대중들에게 자신의 색으로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요? 미스코리아, 그리고 국립발레단 발레리나 김사랑이 그 자체로 더 빛나길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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