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한 동물 연기일까, 동물 학대일까 동물 학대를 넘어, 동물 살해가 일어날 것일까요? 중국 드라마 ‘당가주모’가 끔찍한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문제가 된 장면은 하얀 고양이가 등장한 부분입니다. 고양이가 독살되고, 이를 지켜보던 여성들이 놀라고 경악하는 내용인데요.
이 장면에서 흰 고양이는 탁자에서 떨어져 괴로워하다 이내 움직임을 멈추고 눈을 뜬 채 죽고 맙니다.
문제는 이 장면이 너무 리얼하다는 건데요. 보통의 고양이라면 테이블에서 떨어질 때 네 다리로 땅을 짚어야 하지만 이 고양이는 실제로 몸이 마비된 듯 등으로 떨어진 뒤 괴로운 듯 발버둥을 치다 움직임을 멈춥니다. 숨 조차 쉬지 않죠.
곧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고양이를 실제로 죽인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나섰는데요. 현지 평점사이트에서는 평점 테러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제작진 측은 고양이의 다리에 줄을 달아 잡아당겨 떨어지게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고양이는 잘 살아있다며 고양이 주인과의 인터뷰, 고양이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드라마 속 고양이와 눈동자 색이 다르다고 지적하며 제작진의 해명을 믿지 않고 있죠.
여기에 한 네티즌이 고양이에게 전기충격을 가했고, 고양이 사체를 당일 묻었다고 언급한 관계자의 메시지까지 폭로하며 의혹은 재점화됐습니다.
‘당가주모’의 제작자인 위정이라는 인물은 앞서 다른 작품으로도 동물 살해 논란을 일으킨 전적이 있는데요.
‘연희공략’이라는 작품에서는 앵무새가 죽는 장면에서 앵무새가 실제로 사망했다는 의혹이 일었었습니다. 벌써 동물 학대와 관련해 두 번의 논란에 휩싸이게 된 상황이죠.
이번 ‘당가주모’의 고양이 전기 충격 및 매장 의혹에 대해 제작진은 아직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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