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사람처럼 굴지 않겠다”
1990년대 인기 하이틴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의 주인공 브렌다로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 섀넌 도허티.
그는 지난 2015년 8월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해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SNS를 통해 투병기를 꾸준히 전해왔고, 2017년에는 완치를 알려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안겼었다.
그러나 2020년 TV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유방암 4기임을 알렸다. 암이 재발했고, 이를 1년간 숨겼던 것.
여러 방법으로 쓴 약을 삼키고 있다. 요즘 ‘왜 나지?’라고 물어요. 그러다 ‘그럼 누가 이렇게 아파야 하지. 누구도 그렇지 않아’라고 생각하죠.
(섀넌 도허티,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그리고 그는 여전히 암과 싸우고 있다. 또 다시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한 그는 결연한 표정으로 각오를 다졌다.
나는 (죽을 것처럼) 굴지 않을 거예요. 살아남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기 때문에 (죽음을 준비하며) 확인할 것이 없어요. 버킷리스트 같은 걸 만들지 않을 거예요.
(섀넌 도허티,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그저 삶을 살기에 바쁘다는 섀넌 도허티는 친구 그리고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한편 일에도 열중하고 있다고 한다.
암 4기인 사람들은 많은데 그들 대부분이 일을 못하게 돼요. 일을 못하거나 풀타임으로 일을 못할 거라고 여겨지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멈추고 우리에게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기회를 줬으면 합니다.
삶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섀넌 도허티는 케이블 채널인 라이프타임에서 곧 공개될 영화 ‘리스트 오브 라이프타임’에서 오래 전 입양 보낸 딸을 찾는 유방암 여성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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