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11’ 지원한 가수 천둥
투애니원 산다라 동생으로 유명
과거 아이돌 엠블랙 멤버로 활동
지난 21일 베일을 벗은 Mnet ‘쇼미더머니 11’의 첫 방송에서는 프로그램의 시그니처 오디션인 무반주 랩 심사가 시작됐고 체육관에는 참가자들과 심사위원 프로듀서 박재범·슬롬, 팀 릴보이·그루비룸, 팀 저스디스·알티, 더콰이엇·릴러말즈가 자리했다.
시즌 11이 된 만큼 지난 시즌 참가자와 현역으로 활동 중인 유명한 래퍼들이 참가한 가운데 눈에 띄는 참가자가 박재범 앞에 섰다.
그룹 엠블랙 출신의 천둥이 ‘쇼미더머니’ 예선 참가해 “뒤늦게 힙합이라는 장르에 빠져서 조금 더 사람들에게 힙합을 하고 있다는 걸 빨리 알려드리기 위해서 지원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박재범은 “천둥 씨구나. 안녕하세요”라고 반갑게 인사했고 그의 앞에서 큰 실수 없이 랩을 마친 천둥은 아쉽게도 합격 목걸이를 받지 못했다.
박재범은 천둥의 랩에 대해 “제스처나 다른 건 다 좋았다. 아이돌을 오래 하다 보니까 약간 꾸밈이 지나치게 많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위적으로 만드는 톤이 있어서 다른 래퍼들이랑 많이 사귀어서 교류도 많이 하면 금방 좋아질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룹 투애니원(2NE1)의 멤버 산다라의 동생으로도 유명한 천둥은 누나의 데뷔를 지켜보며 본인도 가수의 꿈을 꾸게 됐고 데뷔 전에는 아이유와 연습생으로 활동했으나 데뷔가 임박했던 엠블랙에 공석이 생기자 긴급 투입되었다.
엠블랙의 초기 멤버였던 김상배가 원래 쓰던 예명인 천둥을 그대로 이어받게 되어 본래 보컬 연습생이었던 천둥은 래퍼 트레이닝 없이 래퍼라는 포지션을 맡게 됐다.
특색있는 음색으로 두드러진 천둥은 작사, 작곡 등에도 관심이 많았으며 이를 높게 평가한 윤종신의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과 계약했으나 재계약 없이 1인 레이블을 설립하는가 하면 지난해 유시스트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해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