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진검승부’ 출연 중인 EXO 디오
연기 배운 적도 없이 첫 영화 배역 따내
가정 형편 어려워 고깃집 알바하기도
최근 KBS 2TV 수목드라마 ‘진검승부’에서 악인들을 처단하기 위해서라면 편법도 마다하지 않는 전무후무한 불량 검사 ‘진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그룹 EXO의 멤버 도경수(디오)가 뜨거운 화제다.
지난 6화 방송에서는 습격당한 진정이 장재희(김정영 분) 교수의 처치와 박재경(김상호 분)의 수혈로 간신히 살아나는 모습이 그려졌으며 정신을 차리자마자 바로 ‘진정 패밀리’를 모아 복수전을 다짐하는 이야기가 전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회차에서 도경수는 뛰고 구르는 액션 없이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만 극을 장악해 전매특허인 정확한 딕션과 저음의 목소리는 물론 적재적소의 강렬한 눈빛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뛰어난 연기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백일의 낭군님’과 영화 ‘순정’, ‘형’, ‘신과 함께’ 시리즈, ‘스윙키즈’ 등에 출연한 도경수는 연기를 따로 배우지 않았음에도 보는 이의 감정과 심금을 울리는 연기를 해왔다.
영화 ‘카트’의 감독 부지영은 “아이돌에 관심이 없어서 도경수가 그저 신인 배우라고 생각했다”라며 도경수가 본인의 실력으로 캐스팅을 쟁취했음을 밝혔다.
첫 연기 도전이었던 ‘카트’에서 형편이 어려운 태영 역할을 맡게 된 도경수는 “나도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서 고등학생 때 아르바이트를 했다”라며 고깃집 서빙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부모님께 드리려고 했으나 부모님이 한사코 거절해 보컬 학원을 등록했으며 이를 계기로 SM 연습생이 됐다고 밝혔다.
10월 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도경수는 박명수와 긴급 기획 ‘도경수와 진검승부’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도경수는 조리병으로 군 복무하던 당시 한국조리사자격증을 땄다고 말하면서 “군대 가기 전에도 어머니랑 같이 학원에 다녔다. 어머니가 요리하는 걸 좋아하고 잘 하신다. 추억을 같이 쌓는다고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효자다”라며 도경수를 칭찬하면서 “경쟁도 하냐”고 물었고 도경수는 “맛은 어머니를 따라갈 수 없다”며 웃었다.
이어 박명수는 어머니께 한 효도나 선물에 대해 말을 이었다. 도경수가 “마사지 건을 보내드렸다”고 하자 “그래도 엑소인데”라며 웃었다.
그러자 도경수는 “안마의자 말씀하시길래 아니다 라고 했다. 꼭 필요한 곳은 안 풀리더라”고 말했고 박명수가 계속해서 선물 크기에 대해 말하자 도경수는 “집을 해드렸다”고 최근 소식을 전달해 박명수를 감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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