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드라마 ‘거래’ 캐스팅
데뷔 후 첫 OTT 작품 도전
6살 데뷔한 뒤 활발한 활동 중
배우 유승호가 데뷔 23년 만에 첫 OTT 작품에 도전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8일 “유승호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 출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범죄 스릴러 드라마로, 우발적으로 동창을 납치한 20대 청년 두 명의 ’10억 납치극’을 다룬다. 인질로 잡힌 동창을 포함한 세 친구가 벌이는 허술한 납치극이 걷잡을 수 없는 길로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유승호가 맡은 ‘이준성’은 고교 시절 축구 유망주였으나 꿈이 꺾인 뒤 방황하다가 새로운 인생을 다짐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준성은 친구가 벌인 납치극에 휘말리며, 다시 한번 현실과 이상의 기로에서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을 겪게 된다. 유승호 외에도 배우 김동휘, 유수빈이 캐스팅을 확정 지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유승호는 1999년 KT 광고로 데뷔했다. 이후 MBC 드라마 ‘가시고기’에서 백혈병에 걸린 아들 역할을 맡으며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당시 유승호는 연기하기 싫다며 연신 눈물을 흘렸고, 이에 아빠 역할이던 배우 정보석이 그에게 킥보드를 선물하고 하룻밤 같이 놀아주는 등 정성을 다해 겨우 작품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정보석은 훗날 그때를 회상하며, 유승호의 눈빛이 너무 맑고 예뻤고 처음 하는 연기인데도 재능이 있어 보여 꼭 같이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렇게 배우로 데뷔한 유승호는 영화 ‘집으로…’, ‘마음이’ 등의 작품에서 어린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여 극찬받았다.
특히 유승호는 ‘국민 남동생’이라는 수식어를 보유한 정도로 아역배우로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특유의 똘망똘망한 눈망울과 동글동글 귀여운 외모로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현재 유승호는 ‘정변의 아이콘’이라 불리며 잘 자라줘서 고마운 아역배우의 모범적인 성장 사례로 꼽히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아직 어릴 적 얼굴이 남아있긴 하지만 얼굴선이 굵어지고 키가 쑥 자란 근황을 전하며 여심을 흔드는 중이다.
데뷔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던 유승호는 최근까지도 영화 ‘봉이 김선달’ ‘블라인드’, 드라마 ‘메모리스트’ ‘복수가 돌아왔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했다.
특히 올해 종영한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는 카리스마 액션과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유승호가 첫 OTT 도전작 ‘거래’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는 하반기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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