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에 미소년 이미지로 모델 데뷔한 이종석
배우 데뷔 후 운동으로 넓은 어깨 만들어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 구축해
11월 16일 개봉하는 영화 ‘데시벨'(감독 황인호)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이다.
무엇보다 영화 ‘데시벨’을 통해 5년 만에 스크린 주연으로 돌아온 배우 이종석은 영화 ‘브이아이피’ 이후로 다시 한번 악역 연기에 도전했다.
이번 ‘데시벨’에서도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모습의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해 또 한 번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함께 호흡을 맞춘 김래원 역시 “현장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이라며 함께 힘을 내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종석은 2005년 서울컬렉션에 16세의 나이로 최연소 남자 모델로 데뷔할 정도로 주목받는 신예였으며 선이 굵은 모델계에서 앳된 소년의 이미지로 소년과 남자의 경계를 넘나들며 탑 모델로 활동했다.
보통 모델의 경우 18살 이후 데뷔하기 때문에 이종석은 웬만한 현역 베테랑 모델들보다 선배로 여겨지는 16년 차 모델이다.
이종석의 모델 당시 모습은 2005년 방영한 SBS 예능프로그램 ‘진실게임’의 ‘진짜 특이한 모델을 찾아라’편에서 엿볼 수 있으며 패기 넘치는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여 출연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2010년 SBS ‘검사 프린세스’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이종석은 ‘시크릿 가든’을 통해 신 스틸러로 평가받으며 드라마 팬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11년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영화 ‘코리아’와 ‘R2B: 리턴 투 베이스’와 KBS 2TV 드라마 ‘학교 2013’을 통해 ‘배우 이종석’이라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다.
영화 ‘관상’과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동시에 흥행에 성공한 이종석은 배역 전반에 미소년 이미지가 강해 마른 체형이 유리했으나 연차를 거듭할수록 배역의 폭이 넓어지면서 서서히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원래 키가 크고 골격이 좋았던 그는 SBS ‘닥터 이방인’의 방영 전부터 스틸컷에서 넓어진 어깨를 드러내 남성미를 끌어냈으며 드라마 방영 후에도 다부진 체격을 보였다.
MBC 드라마 ‘W’를 촬영할 당시에는 크랭크인 전에 운동을 열심히 한 나머지 어깨선이 맞는 옷이 없어 자체 제작했어야 했다는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사의 찬미’,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MBC ‘빅마우스’를 통해 한층 깊어진 감정선을 연기해 극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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