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연우, 종방 소감 전해
활동명 바꾸지 않은 이유도 밝혀
“가수 활동한 것 자랑스러워”
배우 연우가 걸그룹으로 활동하던 당시의 예명을 사용하는 이유를 밝혀 화제다.
연우는 지난 1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금수저’ 종영 소감과 함께 여전히 아이돌 시절 예명으로 활동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한 감독님이 (모모랜드를) 지우지 말라고 얘기해주신 적이 있다. 내 인생에서 없었던 일로 치부하거나, 그걸 뛰어넘고 싶다거나 그런 생각도 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그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제가 아이돌을 하고 무대에 섰던 것이 자랑스러운 일인 것 같다”며 “그 덕에 배우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거고, 중요한 것이 무대로 인해 팬분들을 만났다. 아직도 응원해주신다”라며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그간 많은 연기돌이 아이돌에서 배우로 전향하는 과정에서 본명으로 활동명을 바꿔 왔다.
그러나 연우는 본명 이다빈으로 활동명을 바꾸지 않고, 여전히 모모랜드에서 사용한 ‘연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우는 “앞으로도 연우라는 이름을 쓸 것 같다.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처음 시작하며 받은 이름이다.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데뷔하며 대표님이 지어주신 이름인데, 제가 ‘해를 품을 달’을 좋아했어서 더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연우는 ‘해를 품을 달’ 여자주인공 캐릭터의 극 중 이름이기도 하다.
한편, 연우는 2016년 걸그룹 모모랜드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18년 MBC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로 연기 활동을 병행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2019년 6월,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고백과 함께 한 달 정도 모모랜드의 활동에서 빠졌다. 그 후 활동을 이어가는 듯 보였지만 11월 30일에 최종적으로 팀을 탈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연우는 모모랜드를 계속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고, 배우로서 내세울 커리어가 없었기에 그의 탈퇴를 두고 소속사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하지만 다소 갑작스럽게 배우로 전향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우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연우는 2019년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에 범상치 않은 인턴사원 권지나 역을 맡아 열연해 배우로서 눈도장을 찍었다.
2020년에는 채널A ‘터치’, SBS ‘앨리스’에 조연으로 출연했으며, JTBC ‘라이브온’과 KBS ‘바람피면 죽는다’에서는 무려 주연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증명했다.
또 2021년에는 KBS ‘달리와 감자탕’에서 타고난 미모를 자랑하는 갤러리스트로 변신, 허영심 많지만 그게 그대로 드러나, 2% 부족한 귀여운 캐릭터 안착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연우는 MBC ‘금수저’에서 새침하고 도도한 매력의 오건설 외동딸 오여진을 연기하며 매 회차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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