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소방차 이상원, 멤버들 연락 안해
이상원, 도건우 각자 바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져
김태형, 정원관 엔터 사업 외 배우, 봉사활동 등
소방차 이상원이 지난 26일 방송된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이상원은 1987년 데뷔한 소방차 1기 탈퇴 이후 제작자이자 멤버로서 1994년 그룹 잉크로 활동하다가 1995년 소방차로 재결합했다. 팀이 다시 와해되고, 이상원은 2017년 재기를 위해 솔로 앨범 ‘파티’를 발매한다. 하지만 활동 중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재기에 실패한다.
그는 이로 인해 파산하고 공황장애가 찾아올 만큼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는 “남들이 물어보면 웃으며 이야기했지만 너무 힘들었다. 저 어두운 곳에 떨어져 있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지인의 도움으로 라운지 바에서 일을 해왔으며 현재는 멤버십 라운지 바를 직접 운영하게 되었다.
소방차 정원관은 해체 이후 ‘뮤직팩토리’를 세워 NRG를 발굴해냈으며, 걸그룹 i-13 등을 발굴했다. 이후 2007년 벅스뮤직 대표를 지내다 현재는 에스비이엔티의 대표로 있다.
그는 2022년 드라마 ‘킬 힐’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는데, 만나코퍼레이션의 마케팅 담당 중역으로 활동 중인 그는 ‘킬 힐’에 등장한 배달 대행 서비스 ‘만나플러스’의 홍보를 맡아 제작 협찬을 이끌어 냈고 그 과정에서 제작진의 요청으로 카메오로도 참여하게 됐다고 한다.
소방차 김태형은 해체 이후 솔로로 데뷔해 2집까지 발표했으며, 작사가, 프로듀서로도 활동하는가하면 그룹 NRG를 발굴하는 등 연예 기획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프리한 닥터M’에 출연하여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최근에는 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다. 제가 소방차로 활동했으니 팀명을 살려 화상 환우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밖으로’라는 비영리단체를 운영하며 10년 이상 화재와 관련된 선행을 꾸준히 베풀고 있다.
소방차 2기에 영입되었던 멤버 도건우는 해체 이후 현승민과 MC몽 등을 프로듀싱하거나 춤을 가르쳤다. 2006년부터는 광고매니지먼트 업체를 꾸리다 현재는 R.ef 멤버 박철우와 함께 LP뮤직바를 운영 중이다. 그의 근황은 LP바를 찾는 김태형의 방송 출연 모습 등을 통해 전해졌다
소방차는 성공적으로 재결합했지만, 표절 시비 등을 겪으며 다시 해체했다. ‘스타 다큐 마이웨이’에서 주영훈이 “재결합 성공을 했으면 쭉 가야 하는데 왜 그렇게들 삐지고 싸우고 왜 그러는 거냐”고 묻자, 이상원은 “한국으로 넘어와서 두 사람은 NRG 제작을 하면서 제작을 했고, 나는 솔로 가수 활동을 했다”고 멀어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멤버들과 연락을 안 한지가 꽤 됐다. ‘멤버들 뭐하냐’는 질문을 받으면 이야기할 게 없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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