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 방송 출연한 나영석 PD
스스로 ‘자가복제 아이콘’이라 인정
“예전처럼 아이디어가 생각 나진 않는다”
12일 만화가 이말년의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나영석 PD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나영석 PD는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스타 PD로 오랫동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예능 PD다.
하지만, 이런 스타 PD에게도 비판이 있었으니 바로 ‘자기복제’였다. 나영석 PD는 이런 의견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했다.
나영석은 “자기복제의 아이콘처럼 제가 하던 거 또 하는 사람이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말년은 ‘윤식당’, ‘삼시세끼’같이 나영석 PD가 만들었던 예능 프로그램들을 언급했다.
나영석은 “30대 말 40대 초가 창의력이 폭발할 때고 그게 지금은 끝났다. 4~5년 전에”라며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러면서 “저도 사실 예전처럼 아이디어가 막 떠오르고 생각나고 그러지는 않지만 그래도 힘닿는 데까지는 해보려고 한다”, “망하더라도 거기서 쌓이는 노하우가 있고, 나는 못 가지더라도 내 후배들은 발전시킬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나영석 PD의 ‘자기복제’ 아이콘의 바판은 이전부터 있었다. 예능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윤식당’, ‘강식당’, ‘서진이네’까지 모두 테마가 ‘여행, 요리, 외국’ 등으로 한정되어 비슷한 포맷을 양산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난해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 또한 ‘신서유기’와 비슷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방송이 된 이후 여자판 ‘신서유기’라는 평가는 뒤집혔다. 전원 여성 멤버라는 색다른 시도로 시작했던 ‘뿅뿅 지구오락실’은 MZ세대를 모아두고 Y2K를 논하는 색다른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맏언니 이은지, 발음천재 미미, 괄괄이 이영지, 맑은 눈의 광기 안유진이 활약을 선보이며 ‘뿅뿅 지구오락실’은 TV 화제성 1위 프로그램이 되었고, 유료 플랫폼인 티빙의 가입자 수를 급성장 시켰다는 평도 받았다.
이에 힘입어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2로 돌아왔으며 오는 12일 오후 8시 40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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