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 조연’ 배우 김형묵
‘빈센조’에서 송중기에게 굴욕
새 드라마 ‘순정복서’ 출연
배우 김형묵은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마이크를 잡고 본인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를 정도로 끼가 넘쳤다고 한다.
초등학교 개교기념일에는 타이즈를 입고 노루 분장을 하기도 했으며, 스타성을 알아본 교회학교 선생님과 중학교 때부터 청소년 극단을 함께 했다고 한다.
결국 선생님이 부모님을 설득해서 예대에 입학한 김형묵은 대학에서 연기를 공부하며 꿈을 끼워나갔다.
그는 연극과 뮤지컬 등 공연 위주로 활약하다가 2010년대 중반부터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다작을 하며 연기력을 키운 김형묵은 ‘감초 조연’으로 불리며 얼굴을 알렸다.
데뷔 25년 차 배우 김형묵은 아직도 촬영장 나가는 게 재밌다고 한다.
그는 “존경하는 배우들과 함께 한 작품의 일원으로 들어가서 작은 역할이든 뭐든 담당할 수 있다는 게 진짜 행복하다”라며 촬영장이 최애장소라고 말했다.
연기하는 것을 즐기는 김형묵은 2019년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메인 빌런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또한 2021년에는 ‘빈센조’를 통해 전작과 완전히 대비되는 소심한 천하장사 출신 파스타 전문점 오너 셰프 토토로 분해 다채로운 연기력을 뽐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온 빈센조에게 대접한 음식을 연이어 먹뱉을 당하는 그의 표정은 안쓰럽고도 귀여워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가 이번에는 야망으로 가득 찬 가혹한 아빠로 변신한다.
새 드라마 ‘순정복서’는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김형묵은 전 WBA 라이트헤비급 동양 챔피언이자 천재 복서 이권숙의 아버지 이철용으로 분한다.
그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세계 챔피언의 꿈을 딸이 대신 이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좋은 아빠 대신 가혹한 스승이 된 인물이다.
매번 감칠맛 나는 연기를 보여주는 그가 김소혜와 어떤 부녀 케미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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