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양준모’
모태 노안 스토리 밝히며 웃음 선사
중저음 목소리에 카리스마까지
양준모는 한국의 뮤지컬 배우이자 오페라 가수이며 교수이다.
그는 중후하고 단단한 목소리, 선이 굵은 이목구비와 노안 이미지로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많이 맡는데,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자신의 모태 노안 스토리를 밝힌 적이 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길을 물어보는 할머님께 총각이라는 소리를 태어나서 처음 들어봤고 중학교 때는 한 번도 싸워보지 않고 짱을 먹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고등학교 입학식 때는 제일 뒤에 앉아있었는데 아주머니께서 선생님으로 착각하셨다고 전했다.
출연진들은 방송에서 공개된 양준모의 중학교 시절 사진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더불어, 같이 출연한 배우 정성화는 “공연하는 모습을 처음 보고 나이가 좀 있다고 생각했는데 훨씬 어리다고 하더라. 그걸 아는데 말을 못 놓겠다”며 웃음을 안겼다.
양준모는 쩌렁쩌렁한 성량과 안정적인 발성법으로 널리 알려졌다. 데뷔작 ‘금강’으로 북한에서 공연했으며 국빈 대접을 받았다.
노련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정평이 나 있어서 일본 프로덕션에서 ‘레 미제라블’의 장발장 역할로 초대받아 현지 공연을 뛰기도 했다.
그는 원래 성악을 전공했으며 오페라가수를 꿈꿨으나 뮤지컬 ‘금강’에 서면서 관객들이 웃고 우는 모습을 보고 뮤지컬로 진로를 바꿨다고 한다.
뮤지컬 ‘영웅’, ‘지킬 앤 하이드’,‘레 미제라블’, ‘웃는 남자’ 등에서 주역을 맡으며 많은 호평과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영웅에서는 심금을 울리는 중저음의 웅장한 목소리와 연기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압도한다.
매체로 또는 직접 뮤지컬 장면을 본 사람들은 “진짜 몰입 최고다”, “연기도, 발성도 너무 대단하다”, “직접 가서 꼭 보고 싶다”, “딕션 쩐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에도 출연하며 무대에서 매체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광복절 당일인 다음 달 15일 개최되는 영웅의 갈라 콘서트에 양준모가 주인공 안중근 역으로 활약한다.
그는 최근 잼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무대를 비롯해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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