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부부 ‘미자, 김태현’
김태현, 미자 민낯 보고 2시간 웃어
현재 이사 준비로 친정 더부살이 중
김태현과 미자(본명 장윤희)는 작년 7월 결혼식을 올린 개그맨 부부이다.
미자는 2022년 방송 ‘프리한 닥터 – 프리한 닥터M’에 출연해 첫 만남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미자는 “(김태현과) 전혀 모르던 사이였다”라며 “라디오 진행을 하던 중 게스트로 나오신 분하고 제 남편이랑 엄청 친한 사이다. 그분이 가운데서 계속 만나보라고 권유했다”라고 전했다.
그런데도 둘은 서로 관심이 없었고 2년 동안 두 사람 사이에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이어 미자는 “한 예능에서 김태현과 소개팅할 뻔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는데 그게 화제가 되면서 만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둘은 3월에 열애설을 인정하고 4월에 결혼 소식을 알리면서 많은 사람에게 속도위반이 아니냐는 오해를 샀다. 이에 그녀는 본인의 인터넷 방송에서 “저는 신호 위반도 하지 않습니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자는 원래 결혼 생각이 없는 사람이었으며 이전에 연애하면서 한 번도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김태현을 보고 ‘그냥 이 사람 말고는 나는 결혼을 할 수 없겠다’라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된다.
그녀는 어떤 사람을 만나도 낯을 많이 가리며 굉장히 소심한 스타일인데 김태현은 그녀의 어떤 모습도 귀여워해 줬다고 한다.
미자는 개인 인터넷 방송을 통해 민낯 일화를 공개해 큰 웃음을 선사한 적이 있다.
그녀는 “제가 정말로 가족 외에 민낯을 공개한 적이 없다. 이거는 이별 사유가 된다. 화장을 지우고 상대방을 만났는데 상대방이 헤어지자고 해도 어쩔 수 없다. 너무 당연한 거다”라고 말했다.
결혼하더라도 평생 화장을 안 지우려고 했으나 맨얼굴이 궁금하다는 김태현의 말에 민낯을 보여주었는데 김태현이 2시간 동안 웃었다고 전했다.
그는 미자에게 다음부터는 화장하지 말고 오라고 말했으며 그녀는 이런 취향인 사람은 이제 만날 수 없겠다고 생각해 결혼을 결심한다.
1년 연애 끝에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은 인터넷 개인방송을 함께 운영하게 된다. 그러나 개인 방송과 결혼 준비로 예민해진 둘 사이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하고 결국 미자는 이별을 고한다.
옛날에는 헤어지자고 하면 붙잡았던 김태현이 큰 상처를 받고 미자에 대한 믿음이 깨져버려 한동안 그녀를 멀리했다고 한다.
그때 정신을 차린 미자는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며 용서를 구했고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태현과 미자는 친한 지인과 가족들만을 초대해 스몰 웨딩을 치렀다. 두 사람은 웨딩드레스 대신 심플한 블랙 원피스와 정장을 갖춰 입어 주목받았다.
한편 김태현은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웃찾사 출연 이후 여러 예능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유지했고 MC 활동도 했다. 현재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내 미자의 유튜브에 출연해 얼굴을 비추고 있다.
미자는 본인 개인 방송 채널을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최근 두 사람은 이사 준비로 친정 더부살이 중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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