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출신 배우 ‘윤진영’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 인정 받아
디즈니플러스 ‘무빙’에서 강렬한 인상 남겨
윤진영은 개그맨의 꿈을 안고 상경했다. 2003년 김필수, 김재우, 엄승백, 심진화와 한 팀으로 SBS 개그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받으며 그 해 공채 7기에 붙으며 코미디언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팀의 수상작 병아리 유치원으로 ‘웃찾사’에 데뷔하는데 선생님만 없으면 본색을 드러내는 조폭 유치원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인기를 얻게 된다.
군대 전역 후 웃찾사가 막을 내리며 강제로 휴식을 취하다가 tvN 코미디빅리그가 신설되자 김필수, 조우용, 박충수와 함께 ‘따지남’ 코너로 방송계에 복귀했다.
연애의 밀고 당기기를 야구 경기 중계 형식으로 풀어낸 콩트로 공감 백배 웃음을 끌어내며 시청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따지남 코너 우승 발표 후 윤진영은 “제대 후 1년간 활동을 하지 못했다. 설 무대가 없었다”며 “무대에 설 수 있게 도와준 동료 개그맨들에게 너무 감사했는데 결과까지 좋아서 기쁘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동기들과 계속해서 호흡을 맞추며 인지도를 높여가다가 드라마 ‘환상거탑’과 ‘푸른거탑’에 고정 출연하면서 배우로 전향하게 된다.
이후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블랙머니’, ‘한산: 용의 출현’, ‘올빼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한산: 용의 출현에서 이순신(박해일)의 좌장 송희립 역을 맡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윤진영은 박해일과 촬영 외 시간에도 이순신-송희립처럼 지내려고 노력했다. 그는 밥을 먹거나 회식할 때마다 박해일의 왼쪽에 앉았다고 한다.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하던 중 그는 2017년 6살 연하 여배우 신수이와 3년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현재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한편 윤진영은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 우정 출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문신으로 가득한 핸드폰 판매원 역을 맡았는데 잠깐의 등장에도 강렬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영화 ‘조폭의 브이로그’에도 출연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조폭의 브이로그는 조직폭력배 김종수(김지훈)가 조카 박유나(한소은)와 함께 푸드 트럭 장사를 해야 하는 이중생활을 다룬 코믹 성장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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