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호영’
예능 계의 블루칩으로 급부상
남다른 패션센스 선보여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과거 MBC에브리원의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호영은 남고 연극부 시절, 여장하고 연극 무대에 오른 뒤 남자 선배들이 자신을 따라다녔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김호영은 최근 차세대 예능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실 빼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다.
김호영은 1983년생 뮤지컬 배우로 동국대학교 연극영상학부에서 연극을 전공했고 현재는 단국대 대중문화예술대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뮤지컬 계의 패셔니스타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패션 센스를 자랑하며 ‘깝’으로 유명한 조권의 절친이기도 하다.
부드러운 선과 170의 키, 하이톤의 목소리 때문에 성소수자 연기를 자주 맡았지만 소년, 성인 남자역까지 소화 가능한 만능 배우다.
뮤지컬 스타가 되기 전부터 인기가 많았던 김호영의 인기 절정기는 남고 재학 시절이었다.
당시 연극부에서 활동했던 김호영은 부원이 모두 남자밖에 없었기 때문에 여장하고 여자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하얀 피부와 하이톤의 목소리 덕분에 여장이 잘 어울렸던 김호영은 “여자 역할로 공연을 한 후 학교 선배가 나를 여자로 오해해 연락처를 알아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고교 시절부터 쌓아온 내공 탓인지 실제로 김호영은 뮤지컬에서 여장 남자 역을 자주 맡았다.
대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친구를 따라간 뮤지컬 ‘렌트’의 오디션에서 합격하면서 뮤지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데뷔작인 렌트에서 여장하는 드래그 퀸 ‘엔젤’ 역을 맡은 김호영은 이후로도 라카지의 ‘자코브’, 프리실라의 ‘아담’ 등의 역을 연기하면서 ‘여장남자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김호영은 인맥 광산으로도 유명한데 2021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카카오톡 친구만 무려 4,000명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칭찬과 공감대로 상대방의 마음을 열며 친해지는 자신만의 인싸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웹 예능 ‘또간집’의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압구정 길을 걷던 도중 아는 사람이 줄줄이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호영은 ‘진격의 언니들’, ‘고기서 만나’,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 – 탐욕의 바구니’ 등 여러 예능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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