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소개로 만나 호감 생겨
9살 나이 차 극복한 서울대 재력남
연애 3개월 만에 결혼 후 딸 출산
최근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는 사랑스러운 엄마로, 넷플릭스 ‘길복순’에서는 잔인한 킬러로 변신해 여전한 연기력을 자랑한 전도연은 국내 최고의 여배우 중 한 명입니다.
톱스타인만큼 대중들은 그녀의 결혼생활에도 관심이 많은데요.
실제 벌써 결혼한 지 17년 차에 들어선 전도연은 연기 활동을 하지 않는 시기엔 여느 주부처럼 가정에 충실한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녀의 남편은 뛰어난 두뇌와 재력을 자랑하는 사업가로 알려져 있는데요.
오늘은 전도연과 그의 남편 강시규의 결혼 생활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전도연은 1990년 데뷔한 이후 ‘접속’, ‘내 마음의 풍금’, ‘해피엔드’,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 ‘너는 내 운명’, ‘멋진 하루’, ‘하녀’, ‘무뢰한’, ‘남과여’ 등 다양한 영화를 히트 친 인기 배우인데요.
활동 초기 하이틴 스타로 활약했던 그녀는 이후 영화와 드라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충무로의 대표 여배우로 성장했고, 영화 ‘밀양’으로 국내 최초로 칸 영화제 여우 주연상을 받은 배우가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배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던 전도연은 2007년 9살 연상의 사업가와 비공개 결혼식을 치렀는데요.
비연예인인 남편을 고려한 그녀는 결혼식 이후 남편의 신상에 대한 말은 일체 아꼈지만 팬들 사이에선 그의 화려한 스펙과 재력이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실제 그녀의 남편 강시규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조지 워싱턴대 MBA 과정을 수료한 인재인데요.
그의 집안 역시 굉장한 명문가로, 그의 아버지는 과거 한독 시계 사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부동산 계통에서도 큰 손으로 통하는 재력가라고 합니다.
이에 젊은 시절 경제 연구소 연구원으로도 재직한 바 있는 강시규는 훗날 자신의 아버지와 같은 사업의 길로 접어드는데요.
그는 전도연과 결혼했던 시기에 이미 청담동 쪽에서 영어 유치원 등 3~4개의 교육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부동산 투자로 큰 두각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또 2004년부터 그는 영화계 투자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후 2007년에는 평소 취미를 갖고 있던 레이서 분야에서도 활동을 늘려, CJ 슈퍼레이스챔피언쉽 3위를 차지하는 성과까지 냅니다.
이에 현재 그는 개인 사업 외에도 알스타즈 레이싱팀 이사도 역임하고 있죠.
이렇게 모든 잘하는 것 같은 엄친아 강시규가 전도연을 처음 만나게 된 건 그녀가 대표작 ‘밀양’을 찍고 있었을 무렵인데요.
지인의 소개로 남편을 만난 전도연은 첫인상에 바로 그에게 호감을 느낀 건 아니라고 하는데요.
실제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소개팅하기 전부터 9살의 나이 차이가 맘에 걸렸다”라며 “그런데 얘기를 나누다 보니 대화가 잘 통해 끌렸다.”라고 언급 한 바 있죠.
한편 소개팅이 끝나자, 전도연은 그에게 “밀양 촬영 중이니까 밀양으로 한번 놀러 오세요”라는 장난 섞인 인사말을 한 적 있는데요.
이후 연인이 된 뒤 강시규는 그녀를 보기 위해 진짜 밀양을 찾은 적이 있다고 하죠.
이에 전도연은 당시를 회상하며 “연애 중 한번 다툰 때였는데, 그때 갑자기 그가 꽃다발을 들고 밀양까지 찾아와 화해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3개월의 비교적 짧은 연애 기간 끝에 결혼을 결심하는데요.
결혼을 준비하는 시간도 1달 남짓이었던 만큼 두 사람의 결혼은 그야말로 속도전이었습니다.
서두른 결혼이지만 당시 전도연과 남편 강시규는 모두 혼기가 꽉 찬 나이었던지라 이 같은 결혼 진행은 양가 부모님에게 큰 환영을 받았는데요.
결혼 이후 2009년 전도연과 강시규 부부는 딸을 출산하게 되는데요.
이후 그녀는 평소 가장 힘들 때 힘이 되는 사람을 딸이라고 말하며 매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곤 합니다.
또한 그녀는 한 방송에서 “저도 엄마로서 모르는 게 많아서 아이한테 같이 물어보고 얘기하면서 같이 성장해 나가는 중이다”라며 애틋한 심정을 전하기도 했죠.
또 그녀는 딸이 자신과 같은 연기자의 길을 걷는 건 어떠냐는 질문에는 다른 직업을 갖길 희망한다면서 “’칸의 여왕’을 넘어설 수 있다면 하라고 할 수도 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한편 전도연은 최근 영화 ‘리볼버’ 촬영을 끝내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극 중에서 그는 약속된 모든 것을 잃은 전직 경찰 ‘하수영’으로 분해 처연하고도 처절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죠.
특히 임지연, 지창욱, 김준한 등 연기력과 화제성을 모두 갖춘 배우들도 함께한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엄청난 기대를 모았습니다.
최근 영화 흥행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던 전도연이 ‘리볼버’를 통해서 티켓 파워를 증명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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