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준영
‘범죄도시3’로 천만배우 등극
“연기 모두 멈추고 운동에만 전념”
영화 ‘범죄도시3’를 통해 ‘천만 배우’에 등극한 배우 홍준영이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홍준영은 국내 종합격투기 페더급에서 손꼽히는 강자다.
그가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 단체 UFC 무대에 마지막으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홍준영은 5월 18~19일 중국 상하이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에서 열리는 아시아 지역 UFC 유망주 등용문 ‘로드 투 UFC’ 페더급 토너먼트에 도전했다.
로드 투 UFC 체급별 우승자는 UFC와 계약해 ‘꿈의 무대‘에 출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현재까지 로드 투 UFC를 거친 선수 11명이 UFC와 계약했으며, 이번 대회는 시즌 3이다.
과거 홍준영은 시즌 1에 출전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는 페더급 오프닝 라운드에서 일본의 하라구치 신과 대결을 펼친다.
대회를 앞두고 홍준영은 비장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차분하게 잘 준비하고 있다. 하라구치 신은 레슬링 기술이 좋은 선수다. 거기에 맞춰서 전략을 세우고 경기를 준비한다”라고 전했다.
홍준영은 1990년생으로 올해 만 33세다.
격투기 선수로는 적지 않은 나이가 된 그는 “일단 이기는 게 우선이다. 솔직히 재미있게 경기한다는 약속은 하기 어렵겠다. 승리가 먼저, 재미는 그다음”이라고 강조했다.
홍준영은 “아직 이렇게 도전하는 이유는 내게 실력이 있다고 믿어서다. 그런데 경기 때 내가 가진 걸 발휘하지 못하니까 계속 미련이 남는다”라며 “결국 실전에서 내가 가진 실력을 어떻게 끌어내느냐가 관건이다. 마지막 한 발을 남겨두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홍준형은 종합격투기 통산 21전 13승 7패 1무를 기록한 베테랑 선수다.
그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3’에 출연해 악역 ‘마하’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이후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을 통해 얼굴을 알린 그는 tvN 예능 ‘2억 9천: 결혼 전쟁’에 여자 친구와 함께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최근 홍준영은 “지금은 연기 준비도 모두 멈추고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이번이 진짜 마지막 기회라는 걸 안다. UFC 무대만 바라보고 종합격투기를 시작했다. 이번에 어떻게든 결과를 내고 싶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8일 홍준영은 자신의 SNS에 “결국엔 해낼 거라는, 그런 막연한 기대감과 다짐이 모두 끝이 났다”며 “결과가 전부인 세상의 시선에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자존심도 많이 상하지만 덤덤히 받아들이려고 노력 중”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많이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결과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