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무명 생활 후
여배우 최초 천만 4편
달성한 배우 예수정
무명 배우로 40년을 보냈지만 현재는 여배우 최초로 1000만 달성 영화를 무려 4편이나 찍었다는 여배우가 있는데요.
그 정체는 바로 배우 예수정입니다.
예수정은 1979년 연극 ‘고독이라는 이름의 연인’으로 데뷔하게 되었는데요.
그는 데뷔 후 여러 작품을 맡았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40년 동안의 무명 생활을 보내게 되죠.
하지만 예수정은 그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오히려 그 긴 시간 동안 연기해 온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밝히며 ‘참배우’의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알고보니 예수정은 집안부터 연기를 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예수정의 어머니는 ‘전원일기’에서 최불암의 어머니 역할을 맡았던 배우 ‘정애란’이며, 형부는 회장 전문 배우라 불리는 ‘한진희’라고 알려져 놀라움을 줬는데요.
심지어 예수정의 딸은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극 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던 예수정은 2003년 영화 ‘지구를 지켜라’로 스크린에 데뷔하게 되는데요. 그는 이후로도 영화 ‘신성일의 행방불명’, ‘기담’, ‘시크릿’,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등의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그러던 중 영화 ‘도둑들’에 출연해 첫 번째 천만 영화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예수정은 도둑들이 노린 보석의 주인 ‘티파니’ 역을 맡아 ‘한국인인 줄 몰랐다’는 반응까지 얻으며 극에 잘 스며들며 쌓아온 내공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예수정의 두 번째 천만 영화는 ‘부산행’인데요. 영화 속에서 예수정은 좀비에 쫓기다 허무한 죽음을 맞이하는 역할로 출연했습니다. 이때 예수정은 감독에게 1.5초만 달라고 제안했고, 그 결과 부산행의 ‘눈물 버튼’ 장면이 탄생했습니다. 예수정은 뒤따라오는 좀비에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고 고개를 젓는데요. 이 장면은 수많은 관객을 눈물범벅으로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과 함께’ 시리즈인데요. 예수정이 출연한 1편과 2편 모두 천만 관객을 달성하며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 영화에서 예수정은 농인인 자홍과 수홍의 어머니 역할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치며 극의 몰입을 도왔습니다. 예수정은 이 작품으로 ‘더 서울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까지 했습니다.
예수정은 121년 전 하와이로 떠난 한인 이민 역사를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 조명한 작품 ‘하와이 연가’의 개봉을 앞두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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