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 아이콘의 시작, ‘느낌’의 여주인공
결혼보다 나를 선택한 삶의 태도
연기로 다시 피어나는 우희진의 일상

배우 우희진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배우가 되어야 한다”는 주위의 말을 들으며 연기에 대한 꿈을 키웠다.
1988년 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으로 아역 데뷔한 우희진은 이후 ‘황금칼’, ‘딸부잣집’, ‘세 번째 남자’ 등의 정극은 물론, ‘느낌’, ‘남자 셋 여자 셋’ 같은 청춘 드라마까지 오가며 1990년대를 대표하는 청순 미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994년 방영된 드라마 ‘느낌’에서 우희진은 손지창, 김민종, 이정재가 동시에 사랑에 빠지는 여주인공 김유리 역을 맡아 신비로운 분위기와 단아한 외모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활약하며 하이틴 스타로 부상했고, MBC 연기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정극과 청춘물을 넘나드는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바탕으로, 우희진은 ‘세 번째 남자’의 진중한 연기부터 ‘인어 아가씨’의 은예영 역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후에도 ‘인생은 아름다워’, ‘황금정원’, ‘장미의 전쟁’, ‘안녕? 나야!’ 등 여러 작품에서 주연과 조연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2016년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서는 왕건의 첫사랑이자 해수를 지키는 상궁 역으로 조용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나도 엄마야’에서는 소시오패스 악녀 최경신 역으로 반전 매력을 입증했다.
2021년에는 한 해에만 세 작품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고, 이후 잠시 공백기를 가진 후 다시금 시청자 곁에 다가오고 있다.

사생활보다는 연기에 집중해온 우희진은, 2000년 드라마 ‘사랑할수록’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이성용과 약 11년간 공개 연애를 이어갔다.
결혼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서로 바빠 자연스럽게 멀어졌다”며 조용히 결별했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우희진은 “마흔이 되니 결혼해야 하나 싶었지만, 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지금은 친구들과 어울리고 일하는 삶이 좋다”며 “혼자 살아도 괜찮다. 나중엔 친구들과 함께 모여 살자고 했다”고 덧붙이며 독립적인 삶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결혼이라는 선택이 없어도 충분히 단단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희진.
앞으로도 자신만의 속도로 진정성 있는 길을 걸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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