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와 청소에서 찾은 새로운 쓸모
우울과 공백을 넘어, 따뜻해진 말 한마디
다시 연기로 돌아올 배우, 최강희

배우 최강희가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출연해 직접 고깃집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시간당 1만 원,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일하며 “설거지를 좋아해서 시작했다”고 담담히 전한 최강희의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어 김숙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자 더욱 큰 반응이 쏟아졌다.
최강희는 방송 이미지와 달리 청소와 정리를 좋아하며, 자신에 대해 더 알아가기 위한 삶의 실험으로 이 같은 도전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유튜브 채널 ‘나도 최강희’를 통해 환경미화원, 프레시 매니저(일명 야쿠르트 아줌마)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일상 속 연기’를 이어갔다.
새벽 1시 반, 환경미화 차량을 타고 쓰레기를 수거하며 “쓰레기도 정성이 담겨야 잘 버려진다”고 말한 최강희는, 추운 날씨 속 이웃과 인사를 나누며 “사람이 가장 행복할 때는 내가 쓸모 있을 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우울증과 공백기로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온 최강희는 이제 그 시절의 자신까지도 사랑하게 됐다며 스스로를 다정하고 묵직한 사람으로 표현했다.

최강희는 1995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 –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했다.
이듬해 ‘학교1’에서 주연을 맡으며 청춘스타로 떠올랐고, 1998년 영화 ‘여고괴담’에서는 바운스 귀신 장면으로 화제를 모으며 대중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MBC 일요 아침드라마 ‘단팥빵’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2004년에는 ‘볼륨을 높여요’의 라디오 DJ로 활동하며 다양한 방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 배우 주원과 호흡을 맞추며 밝고 발랄한 캐릭터를 소화했고, ‘추리의 여왕’ 시리즈에서는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연기 변주를 선보였다.
2020년에는 SBS ‘굿캐스팅’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연기 인생 2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최강희는 이미지에 갇히거나 스스로에게서 멀어진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 다시 연기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2024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최강희는 “휴식기를 통해 용기를 얻었고, 연기를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과거의 자신도, 지금의 자신도 기꺼이 안아주는 최강희.
다시 무대 앞에 설 최강희의 다음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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