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흔적이 남은 드레스룸 공개
모델에서 배우로, 탄탄한 필모그래피
사별 후 이어가는 삶

한때 런웨이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했던 배우 송선미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편과의 추억이 깃든 드레스룸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송선미는 옷장에 걸린 다양한 코트들 가운데 신혼여행 당시 남편과 함께 고른 20년 된 분홍색 코트를 꺼내며 “취향이 없었다. 신랑이 ‘예쁘다’ 하면 샀다”며 웃었다.
담담한 목소리였지만 그 안에는 남편과의 애틋한 기억이 담겨 있었다.

송선미는 또 남편의 그레이톤 코트를 직접 입어 보이며 “저 만나기 전부터 갖고 있던 옷인데 너무 멋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슬림한 청재킷을 보여주며 “저한테도 맞을 거다”라며 조심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송선미는 1996년 SBS ‘슈퍼 엘리트 모델 선발대회’ 2위로 데뷔해 드라마 ‘모델’,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의 송 간호사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두사부일체’, 드라마 ‘하얀거탑’, ‘골든 타임’, ‘미스코리아’, ‘궁중잔혹사 – 꽃들의 전쟁’, ‘기억’, ‘돌아온 복단지’ 등에서 활약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송선미는 2006년 영화 미술감독 고우석과 결혼해 딸을 낳았으나, 2017년 남편이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드라마 촬영 중이었던 송선미는 큰 슬픔 속에서도 연기를 이어갔고, MBC 연기대상 일일극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소임을 지켜냈다.
송선미는 “멀리서 보면 비극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시트콤 같은 순간도 있다”며 의연한 마음을 전했다.

현재 송선미는 작품 속에서는 단단한 배우로, 현실에서는 한 아이의 엄마로 묵묵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추억과 그리움을 껴안고도 꿋꿋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 또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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