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바다에서 삶을 낚다
결혼 대신 낚시에 진심인 사나이
배우보다 낚시꾼, 그 솔직한 인생

드라마 ‘하늘이시여’의 구왕모 역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배우 이태곤.
하지만 지금 이태곤의 이름 앞에 가장 먼저 붙는 수식어는 배우가 아닌 ‘연예계 대표 낚시꾼’이다.
이태곤은 최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새벽 3시 사천 앞바다에서 문어 낚시에 도전했다.
바다를 누비며 전문가다운 면모를 보였으나 긴 기다림 끝에 건져 올린 것은 문어가 아닌 청각 한 다발이었다.
머쓱한 상황에서도 이태곤은 특유의 여유와 허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곤의 낚시 사랑은 남다르다.
집에는 길이 1m 50cm 크기의 초대형 생선 전용 냉동고가 있으며, 잡은 고기는 직접 손질해 진공 포장까지 한다.
상어를 낚은 경험부터 바다 한가운데 표류한 일화까지, 낚시는 이태곤의 삶 그 자체다.
이태곤은 “낚시는 혼자서도 갈 수 있어 좋다. 갯바위에 서서 생각을 많이 하다 보니 내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47세가 된 지금까지도 이태곤은 결혼보다 낚시에 더 진심이다.
연예계 동료들이 가정을 꾸리며 낚싯대를 내려놓을 때도, 이태곤은 여전히 바다 위에서 시간을 보낸다.
허영만이 “이태곤 씨와 결혼하면 냉동고 속 생선은 다 당신 것”이라고 농담을 던질 만큼 이태곤의 삶은 낚시와 깊이 연결돼 있다.

배우로서 이태곤은 ‘하늘이시여’, ‘보석비빔밥’, ‘광개토태왕’, 최근작 ‘결혼작사 이혼작곡’까지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태곤을 설명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은 결국 낚시와 함께한 삶, 그리고 그 속에서 드러나는 솔직한 인간적인 모습이다.

결혼 대신 낚시를 선택한 배우 이태곤.
이태곤의 바다 같은 인생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건져 올릴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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