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 파격 연기 변신
‘25살 아기 엄마’로 열연
“묵직한 울림 선사 예정”

배우 김향기가 파격적 연기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지난 6일 영화 배급사 트리플픽쳐스는 11월 26일 개봉을 앞둔 영화 ‘한란’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김향기가 출연하는 영화 ‘한란’은 1948년 제주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산과 바다를 건넌 한 모녀의 고군분투 생존기를 담았으며 ‘한란’은 ‘겨울에도 지지 않는 한라산의 난초’를 뜻합니다.
‘1948년’이라는 시기와 ‘제주’라는 배경은 영화가 제주 4.3 사건을 다루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극 중 김향기는 딸 해생(김민채 분)을 지키기 위해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엄마, 아진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군인 앞에 선 여섯 살 어린 해생과 함께 마을이 전부 불태워지는 장면은 보는 이에게 잊혀가고 있는 참혹했던 1948년 제주의 모습을 기억하게 합니다.
마을이 불태워졌다는 소식을 들은 엄마 아진이 딸 해생을 찾기 위해 하산하고, 무장대에게 딸의 생사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듣지만, 발걸음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이 이어집니다.
겨우 딸 해생과 만난 엄마 아진은 또다시 토벌대에게 쫓기며 “우리는 아무 죄 없는 사람입니다, 폭도가 아니라고요”라고 말하는 모습은 비극적인 역사의 아픔을 느낄 수 있게 해 보는 이의 마음에 묵직한 울림을 선사합니다.
공개된 영화 예고편 속 어린 딸을 구하기 위해 산과 바다를 건너며 폭발적인 열연을 펼친 김향기의 모습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제주어 연기 또한 눈길을 사로잡으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김향기는 2003년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드라마 ‘못된 사랑’, ‘여왕의 교실’ 등 ‘연기파 아역’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활동했습니다.
이후에도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속 로맨스 연기로 호평을 받았고, 영화 ‘눈길’,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 ‘증인’에서 무게감 있는 역할을 완벽 소화하며 아역 타이틀을 벗어던지고 어엿한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