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
SNS 평화로운 일상 공개
반려견 ‘루비’와 함께있는 모습
배우 송혜교가 평화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송혜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편안해 보이는 옷차림의 송혜교와 반려견 루비의 모습이 담겼다.
송혜교는 아이보리색의 츄리닝과 운동화, 흰색 모자를 쓰고 야외 정원 의자에 앉아있다. 그의 옆에는 반려견 루비가 송혜교의 호피 무늬 가방을 깔고 앉아있다. 송혜교는 웃으며 손으로 입을 가렸지만 감춰지지 않는 눈부신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송혜교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알려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주연을 맡았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당한 잔인한 학교 폭력으로 건축가를 꿈꾸던 한 여학생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과거 자신을 폭행했던 가해자의 아이 앞에 교사로 나타나 벌이는 처절한 복수극이다.
송혜교는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다. 그는 1996년 어린 나이에 선경 ‘스마트 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했다. 10대 중반에 데뷔해 2000년대와 2010년대 이후로도 톱스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송혜교는 ‘순풍산부인과’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후 ‘가을동화’ ‘풀하우스’ ‘태양의 후예’ 등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들에 주연으로 출연해왔다.
워낙 작품을 고르는 안목이 뛰어나기로 유명한데 그 덕분에 송혜교가 캐스팅됐다는 소식만으로도 큰 주목을 받는다. 그 정도로 송혜교는 시청률 40%가 넘는 초대박 작품들에 연속 출연하며 ‘시청률의 여신’으로 불린다.
작품을 고르는 안목과 더불어 완벽한 이목구비로 송혜교는 일찌감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녀 스타로 발돋움했다. 김태희, 전지현과 함께 대한민국 불변의 3대 여신 ‘태혜지’로도 불린다.
송혜교이 톱배우인 만큼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상대역도 엄청나다. ‘가을동화’에서는 원빈과 송승헌이 상대역이었으며 ‘올인’은 이병헌, ‘풀하우스’ 정지훈, ‘태양의 후예’ 송중기, ‘남자친구’에서는 12살이나 어린 박보검과 연상연하 커플로 캐스팅됐다.
특히 지난 2016년 송중기와 함께 출연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태양의 후예’는 중국, 대만, 일본, 영국, 아프리카, 북한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태양의 후예’를 몰래 시청하는 북한 주민들이 많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안남도 소식통은 “최근 젊은 청년들 속에서 ‘태양의 후예’라는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시청하고 있다. 이 드라마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너도나도 드라마를 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영국 BBC는 메인 기사에서 ‘태양의 후예’가 한류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송혜교의 상대역 송중기의 몸값 역시 치솟았다. 당시 한국과 중국에서 밀려드는 광고와 출연 제안이 10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연예계는 송중기가 2016년 한 해 1000억 원의 수익을 넘어서도 이상할 이유가 없다고 봤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이 작품이 끝나고 열애설에 휩싸이다가 갑자기 결혼을 발표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이를 모두 부인해오다가 2017년 7월 5일, 10월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고 깜짝 발표했다.
하지만 불과 2년 만에 송중기와 송혜교는 이혼 소식을 알렸다. 송중기는 당시 “저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혼 조정은 이후 27일 만에 마무리됐다. 송혜교 역시 “양측 서로 위자료, 재산분할 없이 이혼하는 것으로 조정절차가 마무리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씁쓸한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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