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으로 구설수에 휘말렸던 배구 선수 이다영이 최근 그리스에서의 호화로운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다영은 지난 1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다영은 그리스에서 길거리 음식을 들고 환하게 웃음을 지어 보이고 있다. 그는 고급스러운 목걸이와 루이비통 명품 백을 착용하고 있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뽐내고 있다.
이다영은 사진과 함께 딸기와 초콜릿 이모티콘을 남겼다.
한편 국내 여자 배구 선수 중 정상급 세터로 활약하고 있던 이다영은 지난해 학교폭력과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대중들의 큰 비판을 받으며 SNS 활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2021년 2월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 배구 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쌍둥이 자매인 이다영과 이재영이 초등학교·중학교 배구부 시절 함께 운동했던 동료들에게 학교폭력을 가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해당 폭로글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다영과 함께 배구부 생활을 했다고 주장한 글 작성자는 ‘더럽다고 냄새난다고 옆에 오지 말라고 한 것’, ‘시합장 가서 지고 왔을 때 방에 집합시켜서 오토바이 자세 시킨 것’, ‘툭하면 돈 걷고 배 꼬집고 입 때리고 집합시켜서 주먹으로 머리 때린 것’ 등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언급했다.
자매의 학교폭력 논란이 점점 거세지자, 이다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학폭 사실을 인정하며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이다영은 사과문을 통해 “학창 시절같이 땀 흘리며 운동한 동료들에게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을 했다는 점 깊이 사죄드린다. 피해자분들께서 양해해 주신다면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학폭·인성 논란으로 인해 대중들로부터 쓰디쓴 질타를 받았던 이다영은 이후 그리스 여자 프로배구팀으로 진출하여 팀의 주전 세터로 경기를 뛰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코로나19 검진으로 인해 경기를 결장한 적이 있다.
한편 논란 후 자숙의 의미로 SNS 활동까지 중단했던 이다영은 지난 2월 8일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했다. 그가 속해있는 PAOK 구단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다영이 SNS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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