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으로 스타 된 김소진
<남산의 부장들>, <모가디슈>에 이어
배우 인생 첫 주연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복귀
때로는 영화 한 편, 드라마 한 편이 무명 배우들의 무명을 끝내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2017년 영화 <더 킹>에 출연한 김소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무려 데뷔 9년 만에 출연한 영화로 여우조연상 5관왕을 수상했는데요. 오늘은 명품 조연 배우, 김소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소진은 2008년부터 연극 무대에서 활약한 잔뼈 굵은 배우입니다. 동시에 각종 영화의 단역 배우로 활약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증명하기도 했는데요. 2013년에는 영화 <더 테러 라이브>에서 무너지는 다리 위에서 끝까지 보도를 멈추지 않는 기자 ‘이지수’로 분해 적은 분량에도 강한 인상을 남겼죠.
2010년에는 영화 <우는 남자>에서 주인공 ‘모경’의 친구이자 의사 ‘미진’ 역을 맡았습니다. 2016년에도 드라마 <결혼계약>의 유이가 분한 주인공 ‘강혜수’의 친구이자 극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감초 ‘황주연’으로 분하며 드라마에서까지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7년, 김소진은 영화 <더 킹>에서 검사 ‘박태수’와 ‘한강식’의 비리를 파해치는 검사 ‘안희연’ 역을 맡으며 마침내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영화 속 최고의 신 스틸러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더 킹>의 감독 한재림은 김소진을 ‘여자 송강호’라고 부르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는데요. 김소진은 <더 킹>으로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등 각종 영화제의 여우조연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죠.
<더 킹> 이후 김소진은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2019년에는 배우 김윤석의 첫 감독 데뷔작 <미성년>에 출연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이듬해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데보라 심’으로 등장해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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