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라고 하면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들이 있죠. 보통 단정하며 똑 부러지고, 도시적인 느낌에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사람들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방송사마다 선호하는 이미지가 다르듯 아나운서 개개인의 특징과 느낌은 다를 수밖에 없죠. 그런데 일본에서 아이돌보다 더 아이돌 같은 비주얼로 화제가 된 아나운서가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귀엽고 빛나길래 아나운서 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걸까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TV 아사히의 아나운서인 히로나카 아야카입니다. 그녀는 91년생으로 한국 나이 기준 올해 28살입니다. 2013년에 TV 아사히에 입사와 아나운서 데뷔가 모두 이루어졌기 때문에 벌써 아나운서 경력 6년 차인 선배 아나운서라고 볼 수 있겠죠.
히로나카 아야카는 귀여운 외모와 깔끔하고 복스럽게 먹는 모습이 유명한 아나운서입니다. 이로 인해 먹는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데요. 한 음식 프로그램에서는 한국 음식인 간장 게장을 야무지게 먹는 모습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스타 아나운서들이 그렇듯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모습을 비추고 있죠.
아나운서 데뷔 초와 변함없는 귀여운 외모에 밝은 모습은 정말 아이돌이라고 해도 속을 것 같죠. 마냥 귀엽게만 보이는 그녀는 사실 굉장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수재입니다. 무려 일본에서 사립 대학 중 1, 2위를 다투는 게이오 대학의 법학부 정치학과를 졸업했죠. 고등학교 역시 게이오 부속 여자 고등학교를 출신입니다.
방과 후 활동에 적극 지원하는 일본답게 그녀는 교외 활동도 활발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오케스트라 동아리 소속이었고, 대학 때는 필드하키 부의 매니저였죠. 게다가 가정 교사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했다고 하니 정말 팔방미인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운동 동아리의 매니저 출신답지 않은 운동 신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높이 뛰기와 축구를 해야 했는데요. 평균 이하의 운동 신경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에게 인간미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완벽하기만 해 보이는 그녀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었다니, 오히려 더 귀여워 보이는 것은 착각일까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히로나카 아야카는 일본을 대표하는 음악 방송인 ‘뮤직 스테이션’의 9대 서브 MC로도 유명합니다. 일본의 음악 방송은 인지도와 음악 성적이 기준 이상이지 않으면 출연조차 힘든 만큼 위상을 가지고 있는데요. 지금은 다른 아나운서가 서브 MC를 맡고 있지만 그만큼 그녀의 인지도 역시 상상이 가죠.
현재는 두 개의 예능 프로그램을 고정으로 담당하고 있고, 뉴스 프로그램 역시 출연하고 있습니다. 고정 출연에서만 해도 그녀의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외의 프로그램에서 등장하는 ‘먹방’은 이제 그녀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았습니다. 6년이라는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시간동안 본인의 강점을 확실하게 어필한 모습이 정말 대단합니다.
그녀는 최근 SNS 계정을 개설하여 더 많은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 생긴 공식 계정에서는 그녀의 일상과 무대 뒷모습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방송에서만큼 톡톡 튀는 표정에 매일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료 아나운서들은 그녀를 두고 ‘천사 같은 얼굴에 강한 심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길 찾기나 체육에 약한 부분도 있지만 언제나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히로나카 아야카 아나운서는 신입 같지만 어느덧 고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꾸밈없는 솔직함으로 예능과 뉴스를 넘나드는 그녀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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