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를 시작으로 스몰 웨딩 열풍이 불면서 과거 여자들의 로망이라 불리던 결혼식이 점점 간소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결혼식을 아예 하지 않고 혼인신고만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연예인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허례허식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결혼식을 포기하고, 혼인신고만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한 스타들을 만나볼까요?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던 배우 박예진과 박희순. 2011년 공개 연애를 발표한지 5년여 만인 지난 2015년, 두 사람이 혼인신고를 했다는 사실이 약 반년 뒤 언론을 통해 알려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두사람은 가족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조촐한 언약식으로 결혼식을 대신했는데요. 그 다음해 박예진과 박희순은 결혼 1주년을 자축하며 친한 지인들과 함께 조촐한 기념 파티를 열기도 했죠.
박희순은 한 인터뷰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법적 부부가 된 것에 대해 “사실 타이밍을 놓쳤다”라며 솔직하게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결혼발표 당시 두사람의 소속사에서도 정식 결혼식은 당시 서로가 스케줄 조율하기가 힘든 부분도 있어서 뒤로 미루었고, 아직 식을 언제 올릴 지는 정확히 정하지 않고 행복한 신혼을 즐기고 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얼마전 배우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혼인신고 후 2년 4개월 만에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고있는데요. 두사람 역시 지난 2017년 1월, 부부가 혼인신고를 먼저하고 결혼생활을 시작한 부부입니다. 결혼 당시 추자현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추자현과 우효광은 혼인신고 후에도 2년 동안 식을 치르지 않고 활동에 매진했다“라며 그동안 결혼식을 하지않은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추자현과 우효광은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펼치며 배우로서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그녀의 소속사에서 “배우 추자현과 우효광이 오는 5월29일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돌잔치와 결혼식 소식을 동시에 전했죠. 그렇게 두사람은 지난 5월 정식 결혼식과 더불어 아들의 돌잔치를 함께 축하하는 겹경사를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성우겸 방송인 서유리는 방송을 통해 남자친구의 존재와 결혼 계획에 대해 직접 밝혔는데요. 지난 5월 KBS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했고, 지난 6월에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결혼 계획을 전했죠. 이날 서유리는 깜짝 결혼발표와 함께 스몰웨딩도 아닌 ‘노웨딩‘ 선언을 해 화제가 되었죠.
이어 그녀는 “스몰웨딩을 고민했는데 요즘 스몰웨딩은 스몰이 아니더라 그래서 노웨딩을 택했다“라며 “예비신랑 생일인 8월 14일로 퉁치겠다“라고 말해 웃을을 주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이번달 14일로 결혼날짜를 잡은 두 사람은 이날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 부부가 되었는데요. 결혼식을 올리지 않는 대신 친지,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하는 조촐한 식사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하죠.
10여 년 간 연애 끝에 두 사람은 2013년 11월 29일 함께 마포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지리산 등반으로 결혼식을 대신했습니다. 가수 정인과 조정치역시 방송에서 결혼식 계획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두 사람은 결혼 예식 없이 혼인신고 후 지리산을 등산할 예정이라며 애초에는 지리산 종주가 계획이었으나, 산불 방지 기간이라 종주가 힘들다는 사실을 알아 계획을 바꾼 것이라고밝혔죠.
그리고 지리산 날씨를 알 수 없어 혼인신고와 지리산 등산을 할 날짜는 잡지 못해 12월 중 날씨 좋은 날 번개처럼 다녀올 것이라 결혼을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조정치와 정인이 지리산 정상에서 키스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죠. 특히 속커튼을 하려고 사놨던 천으로 급하게 만든 면사포를 쓴 정인과 신랑 조정치는 햇살 아래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해 네티즌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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