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와 자책 뿐..” 이혼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 고백한 스타들이 있다. 대체 어떤 사연으로 이혼을 선택해야만 했고, 또 이제와 후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송종국
송종국은 최근 이혼 후 7년째 산골 생활 중인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강원도 홍천의 해발 700m 산골에서 홀로 지내고 있다는 송종국은 이혼 후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한다.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싫어지고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현재는 산에서 약초를 캐며 반려견들과 생활하고 있다고..
전처와는 1년 정도 아예 연락 안 했어요.아빠로서 자격이 없는 행동이었으니까..지나온 건 당연히 내가 반성을 하는 거고, 지금이라도 (아이들이) 마음껏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끔 옆에서 도와주는 게 내 역할이 될 것 같아요.(송종국, TV조선 ‘스타다큐-마이웨이’에서)
앞서 송종국은 2006년 배우 박연수와 재혼했으나 2015년 두 번째 이혼을 했다. 딸과 아들은 박연수가 키우고 있다.
저는 강하다고 생각하고 잘 이겨낼 줄 알았는데 힘들었어요. 이대로는 못 버티겠다 생각했죠. 아이들 옆에 못 있어 줬으니까 그게 가장 큰 잘못인 것 같아요. (송종국, TV조선 ‘스타다큐-마이웨이’에서)
#김동현
46년차 배우 김동현은 지난해 가수 혜은이와 이혼해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헤어지고 나서 혼자 가슴앓이도 하고, 참 많이 울었어요. 35년 동안 결혼 생활을 했는데 남이 되어 마침표를 찍었네요. 아직도 혜은이와의 이혼을 모르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김동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방송에서 김동현은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미안해요. 결국 내 욕심이었어요. 헤어져 있더라도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갚으면서 걸아가야겠다 생각을 많이 해요. 후회하냐고요? 후회합니다. 이혼이 아닌.. 그 사람을 좀 더 일찍 놓아주지 못한 것을.. (김동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조영남
가수 조영남은 배우 윤여정과의 이혼을 후회한다고 여러 번 고백해왔다.
내가 힘들긴 뭐가 힘들어. 내가 바람피워서 이혼한 건데. 그때 난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 돼요. 내가 왜 애들을 두고 바람을 피웠을까 후회도 되고. 지금은 미안하고, 사죄의 마음이 크죠.(조영남, KBS ‘아침마당’에서)
조영남과 윤여정은 지난 1974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낳고 미국에서 생활했다.
이후 결혼 13년 만인 1987년 이혼했다.
내 직업이 가수니까 노래하고 이런 것도 죄의식을 느껴요. 이런 놈이.. 정말 큰 상처죠. 가정 문제, 가정을 엉망으로 만든 것이 인생에서 딱 한 가지 후회하는 거예요.(조영남,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이영하
이영하는 배우 선우은숙과 2007년, 결혼한 지 20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선택은 바로 이혼이었어요. 우리는 떨어져 지내지만 여전히 서로가 애틋한 존재예요. 따로 연락하지 않아도 아이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나고 있어요. 자식들에게 행복한 가정을 물려주지 못한 것이 가장 미안하죠..(이영하, MBC퀸 ‘굳센토크 도토리’에서)
두 사람은 최근 JTBC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이혼 15년 만에 재회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 촬영에서 선우은숙은 이영하와의 재회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해 기대를 높였다.
사람이 안 바뀐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당신이 편안하고 오해가 다 없어졌어요. 내가 얼마나 당신을 좋아했으면 결혼했겠어요. (재결합에 대해) 조금 더 심도 깊게 생각해볼게! (선우은숙, JTBC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이세창
이세창은 김지연과 지난 2013년 이혼했다.
이혼 후 그는 방송에서 후회되는 부분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혼자 사니 후회되는 게 하나씩 생겨요. 저는 결혼생활 동안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 스타일이었어요. 이혼 후 청소나 설거지 등 살림들을 그땐 왜 도와주지 못 했을까 후회 되더라고요. (이세창, KBSW ‘애(愛)타는 수다 썸’에서)
현재 김지연은 딸을 홀로 양육하고 있고, 이세창은 지난 2017년 13살 나이 차의 아크로바틱 배우 출신 정하나와 재혼했다.
#서동주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는 20대 때의 이른 결혼과 이혼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20대 중반에 가까운 아주 젊은 나이에 결혼을 선택을 했었는데.. 지금 와서는 조금 후회돼요. 사람이 살면서 후회가 아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후회가 조금은 있겠지만 지나고 보면 그것도 다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그 시기를 안 겪었다면 지금의 내가 있었을까 이런 생각이 가장 크죠. 그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일을 겁 없이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서동주, KBS ‘아침마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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