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포옹으로 재회한 두 사람. 사랑스러운 외모의 배우 드류 베리모어.
아역배우로 데뷔해 귀여운 외모로 단숨에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지만 그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어린 나이에 거친 할리우드를 겪은 탓인지 술과 약에 찌들어 힘들어했고, 이혼은 세 번이나 겪었다.
하지만 이 모든 고난을 이겨낸 드류 베리모어는 연기 활동은 중단했지만 사업가이자 토크쇼 진행자로 안정된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가 최근 시작한 자신의 토크쇼 ‘드류 베리모어 쇼’의 두 번재 시즌에서 특별한 사람을 만났다.
두 번재 남편이었던 캐나다 코미디언 겸 배우 톰 그린을 토크쇼 게스트로 초대한 것.
사실 거의 20년 동안 만난 적이 없어요.(드류 베리모어, ‘드류 베리모어 쇼’에서)
실은 톰 그린은 지난 2020년 9월에도 ‘드류 베리모어 쇼’에 출연했었다.
당시 팬데믹 상황 때문에 촬영장에 올 수는 없었고, 톰 그린이 그린 스크린 앞에 앉아 후반작업을 통해 마주앉아 이야기를 하는 듯한 화면을 연출했다.
이렇게 직접 만난 것은 20년 만, 그러니까 이혼하고 처음 만나는 셈이다.
톰 그린이 녹화장에 들어서자 드류 베리모어는 환한 미소로 그를 맞았고, 뜨겁게 끌어안았다. 객석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만나서 반갑기는 한데 조금 기분이 이상하네요. 나쁜 의미가 아니라 좋은 의미로요. 쇼에 초대해줘서 고마워요. 정말 멋져요. 다시 연락하고 지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부담도 조금 덜어주고요.(톰 그린, ‘드류 베리모어 쇼’에서)
이에 드류 베리모어는 “당신을 존중하고 사랑한다”고 말했고, 톰 그린도 “나도 사랑한다”고 답했다.
드류 베리모어와 톰 그린은 2000년 영화 ‘미녀삼총사’에서 만나 2001년 7월 결혼했으나 1년여 만인 2002년 10월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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