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설이 불거진 배우가 있습니다. 영국 출신의 배우 마이클 케인인데요.
그는 상류층 귀족 계급이 즐비한 영국 연예계에 흔치 않은 노동자 계급 출신의 배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로서 입지전적 성과를 이룬 그는 2000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습니다.
88세인 그는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요즘 관객들이 아는 그의 출연 영화는 ‘킹스맨’ ‘인터스텔라’ ‘나우 유 씨 미’ ‘다크나이트’ 정도일텐데요.
특히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에서 배트맨의 지혜로운 집사인 알프레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6.25 참전 용사이기도 합니다.
며칠 전, 마이클 케인이 배우 생활을 마무리한다는 기사가 할리우드에서 나왔습니다. BBC 라디오에 출연해 새 영화 ‘베스트셀러’가 자신의 마지막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한 건데요.
“나는 지난 2년 간 일을 하지 못했고, 척추 문제가 걷는 데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마이클 케인, ‘Kermode and Mayo’s Film Review’)
물리적으로 일하기가 힘든 상황에 처했다는 마이클 케인. 하지만 작가로서는 잘나간다는데요.
“책도 쓰고 있고 몇 권 내기도 했어요. 성공적이었고요. 그래서 나는 지금 배우가 아니라 작가예요.”
(마이클 케인, ‘Kermode and Mayo’s Film Review’)
‘베스트셀러’에서 작가 역을 맡은 마이클 케인은 곧 이렇게 말합니다.
“내 생각엔 이게 내 마지막 역할이 될 것 같아요. 2년간 어떠한 제의도 오지 않았고, 내가 하고 싶은 영화가 만들이지지도 않아요. 그리고 난 88세예요. 88세가 주인공인 각본은 없어요.”
팬들의 아쉬운 반응이 이어졌는데요. 그러나 며칠 뒤, 마이클 케인은 이렇게 해명하죠.
“나는 은퇴하지 않았는데 많이들 모르는 것 같아요.”
은퇴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발언을 보면 은퇴를 위한 마음의 준비 정도는 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마이클 케인은 ‘베스트셀러’ 이후 ‘메디벌’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 ‘나우 유 씨 미3’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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