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를 최대로 덜어낸 내추럴 메이크업이 유행이라할지라도,
기본 베이스까지 지운 민낯을 드러내기란 쉽지 않은 일.
피부 콤플렉스를 이유로 또는 신비감을 이유로,
남편에게조차 민낯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스타들을 모아봤다.
#김지민
‘개버지’ 김준호와의 공개연애로 화제의 중심에 선 개그우먼 김지민.
김준호의 예능 출연이 잦은 만큼 이들의 러브스토리는 실시간으로 중계 중인데… 최근 김지민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고민을 전했다.
그것은 피부 콤플렉스 때문에 결혼을 고민했다는 것.
데뷔 초 피부 트러블이 심해서 민낯을 보인다는 게 창피했어요. 그래서 결혼을 고민했죠. 결혼하면 남편보다 2, 30분 일찍 일어나서 메이크업을 하고 다시 누워야 하나 생각했었어요.
(김지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다행히 현재는 트러블이 사라지면서 본래의 피부를 회복한 상태라고.
최근 남자친구 김준호에게 민낯을 보였다는 김지민은 예상 못한 반응과 직면했다며 관련 사연도 전했다.
김준호에게 처음 민낯을 보여줬더니 ‘신장 안 좋아? 검사해 봐. 안색이 누렇네’라고 하더라고요.
(김지민, SBS ‘미우새’에서)
신장이라니요ㅋㅋㅋㅋ
#장영란
방송인 장영란도 있다.
지난 2009년, 한의사 한창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 장영란. 신혼 초 한 토크쇼에 출연했던 장영란은 “남편에게 민낯을 공개하는 게 두려워서 신혼여행 내내 화장을 하고 잤어요. 화장을 지운 적도 없고요“라고 밝혔더랬는데… 이후에도 무려 3년이나! 맨 얼굴 사수에 성공했다고.
노력의 결과!
맨 얼굴, 특히 ‘맨 눈’을 보이는데 저항감이 있었다는 장영란.
메이크업을 한 채로 취침을 한 탓에 베개와 이불에 까만 잔여물들이 묻어 있었다며 웃지 못 할 에피소드도 전했다.
심지어 집안 곳곳에 아이라이너와 거울을 두고 수시로 맨 눈을 지켰다고.
집에 아이라이너가 5개 이상은 꼭 있었어요. 침대 밑, 부엌, 화장실 등에요. 남편은 아이라인이 내 눈인 줄 알았고요.
(장영란, TV조선 ‘호박씨’에서)
어느덧 결혼 13년차. 세월이 흐름에 따라 장영란의 맨 얼굴도 자연히 봉인해제 됐다.
장영란은 반복되는 메이크업이 눈에 무리를 주면서 시력이 나빠지는 게 느껴졌다며 맨 얼굴을 공개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점점 갈수록 눈이 나빠지는 거예요. 나중에 남편 얼굴도 못 보게 될 것 같더라고요. 후에 남편이 직접 화장을 지워주며 지워도 예쁘다고 해줬어요.
(장영란, MBC ‘라디오스타’에서)
#홍진경
방송인 홍진경 역시 결혼 후 3년간 남편에게 민낯을 보여준 적이 없다고 한다.
홍진경은 지난 2003년 사업가 김정우 씨와 결혼했다.
입담과 개그센스로 정평이 난 홍진경답게 민낯을 지키게 된 이유 역시 남달랐는데…
남편이 도망갈까 봐 신혼 3년간 메이크업 지운 모습을 안 보여줬어요.
(홍진경, SBS PLUS ‘연애도사’에서)
#홍현희
개그우먼 홍현희 또한 홍진경과 같은 이유로 민낯을 사수했다.
남편 제이쓴이 아침에 내 얼굴을 보고 놀랄까봐 메이크업을 안 지우고 잤어요. 속눈썹을 붙인 채로 아침에 일어나면 내 눈썹처럼 보이게요.
(홍현희, SBS PLUS ‘연애도사’에서)
#김소현
진정한 끝판왕 등장!
앞선 스타들과 달리 뮤지컬배우 김소현의 민낯 사수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김소현은 뮤지컬계 대표 미녀로 통하는 배우.
지난 2011년에는 8살 연하의 뮤지컬배우 손준호와 웨딩마치를 울렸는데 결혼 후 11년이 지난 지금까지 남편에게 민낯을 보여준 적이 없다고.
!!
김소현의 민낯 사수 비법은 바로 이른 기상.
앞선 스타들과 달리 메이크업을 한 채로 취침을 하는 게 아니라 손준호보다 더 일찍 일어나 메이크업을 하고 손준호보다 더 늦게 취침에 든다고 한다.
쭉 메이크업을 한 상태로 있다가 남편이 잠이 들면 그때 화장을 지워요.
(김소현,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그렇다면 화장을 안 해도 예쁜 김소현이 오랜 시간 민낯을 사수하게 된 이유는 뭘까.
사실 풀 메이크업까진 아니고 비비크림에 눈썹 정도만 그려요. 남편을 처음 만난 건 무대였어요. 예쁜 모습이 깎여 보이는 게 싫더라고요. 남편한테는 평생 여자로 보이고 싶어요.
(김소현,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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