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
‘어깨 깡패’ 근황 공개
“머리 커서 모델 못해” 피드백 받아
배우 김우빈이 넓은 어깨를 자랑했다.
지난 10월 29일 김우빈은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우빈은 한 패션 브랜드 매장에서 여러 종류의 옷을 입어 보고 있다. 훤칠한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가 시선을 끈다.
누리꾼들은 “어깨 미쳤다” “모델 그 잡채” “당신의 미소가 내 하루를 감사하게 만듭니다” “살아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빠 귀여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우빈은 모델 출신 배우다. 그는 지난 2008년 김서룡옴므쇼에서 모델로 데뷔했다. 모델 데뷔 이후 부산 프레타포르테 09 S/S 서은길, 서울패션위크 09 F/W 강동준, 김서룡, 이주영, 이영준, 박성철 등 잡지 맥심, W, 보그걸 등 탄탄한 경력을 쌓았다.
지금은 모델보다 배우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모델에 대한 열정은 엄청났다. 김우빈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교에 수십 개의 문의 글을 올렸다. 심지어는 교수님께 쓴 손 편지까지 공개됐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김우빈이 쓴 편지에는 “워킹도 배우고 모델과 형님들 지도아래 포토 포즈도 배우고 연기 수업도 받으면서 정말 이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이고 보람 느낄 수 있는 직업이라고 확신이 섰다. 비록 얼굴도 못생기고 모델들이 갖고 있는 매력도 없지만 누구보다도 열정과 노력만큼은 자신 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우빈은 머리가 크다는 피드백을 받고 두개골 축소까지 고민했었다.
대학 시절 김우빈의 교수는 “김우빈이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면서 상담을 요청했다. 그래서 무슨 일이냐고 하니까 병원을 소개해달라고 했다”라며 “‘디자이너 선생님이 너 머리 너무 커서 모델 할 수 없다’고 했다. 나한테 두개골 축소하는 병원을 알려달라고 했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한 바 있다.
그의 열정은 당시 트레이너였던 양치승 관장도 잘 알고 있다. 지금은 ‘어깨 깡패’로 불리는 김우빈이지만 모델을 지망했을 때까지만 해도 그의 몸은 전체적으로 슬림한 느낌이었다.
과거 양치승은 “농담 식으로 모델 출신이다 보니까 연필들이 돌아다닌다고 했다. 그 정도로 키가 크고 말랐다”고 김우빈에 대해 회상하면서 “어깨가 남자의 상징이다 보니 어깨와 등 운동을 많이 했다. 한 3년 가까이는 정말 이를 악물고 열심히 운동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