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겸, ‘약한영웅’에서 열연
치졸한 빌런 영빈 역 맡아 눈길
김우빈 닮은 외모로 화제 되기도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약한영웅 Class 1’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이 작품은 지난 18일 전회차를 공개한 이후, 호평 속에 인기를 이어가며 2022년 웰메이드 수작으로 꼽히고 있다.
나날이 화제성을 폭발시키며 웨이브 신규 구독자 유입을 이끌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아이치이(iQIYI) 미국과 대만, 미주 ‘코코와(KOCOWA)’ 채널을 통해 해외에서도 ‘K-콘텐츠’의 저력을 떨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까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로는 깊은 여운을 남기는 성장통의 스토리, 박진감 넘치는 전개, 감각적인 연출, 다채롭고 차별화된 액션, 신예 배우들의 호연, 몰입도를 증폭시키는 음악 등이 언급되고 있다.
특히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약한영웅’을 풍성하게 채워준 신인 배우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그중에서도 시은과 같은 반의 일진 ‘영빈’을 연기한 배우 김수겸의 열연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빈은 시은에게 밀려 만년 2등인 것에 불만을 품고, 마지막까지 시은을 끈질기게 괴롭히는 빌런이다. 번번이 시은의 지능적인 수에 당하고 말지만, 각각 왼팔과 오른팔에 해당하는 정찬(윤정훈 분)과 태훈(황성빈 분)을 끼고 다니며 시은을 짓밟기 위해 노력한다.
김수겸은 특유의 강렬하고 부리부리한 외모와는 달리 강한 자 앞에선 찍소리도 못하는 찌질하고 치졸한 영빈으로 완벽 변신해 등장 장면마다 몰입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배우 김우빈을 닮은 개성 있는 마스크로 눈길을 사로잡은 만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김수겸을 향한 호기심 가득한 반응들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어디서 본 얼굴인데, 연기 잘한다’, ‘묘하게 여러 얼굴이 보인다. 특히 김우빈이랑 우도환’, ‘눈에 띄는 신인 발견’, ‘밉상 연기 제대로다. 학교에 실제로 저런 인간 있음’ 등과 같은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김수겸은 2020년 카카오TV ‘연애혁명’으로 데뷔했다. 이 작품에서 김수겸은 승부욕이 센 복싱 선수 남궁지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실제로 김수겸은 복싱, 축구, 태권도, 이종격투기, 등산 등의 취미를 보유 중인데, 데뷔 전에는 축구 선수로 활약한 적도 있다.
이후 KBS2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영화 ‘해피 뉴 이어’, ‘아이를 위한 아이’에 출연한 그는 주로 유쾌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최근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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