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가현 ENTP 성향 고치고 싶어
주변 사람들 많이 떠나보냈다
전남편, 친구들, 어머니를 상처줬다

출처 : 진격의 언니들 / Instagram@jang.ga_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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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가현이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성격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장가현은 “제 MBTI가 ENTP인데 T 성향이 강해 인생이 고달프다”고 밝혔다. MBTI에서 T는 감성보다 이성적인 사고에 근거해 상황을 판단하는 성향으로 F와 반대되는 성향이다.

이에 MC 박미선과 장영란이 “이성적이면 좋은 것 아니냐”, “사람 관계도 상처 안 받고 더 좋을 것 같다”고 하자, 장가현은 이러한 성격으로 주변인들을 많이 떠나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 공부가 머니?
출처 : Instagram@jang.ga_hyun

그녀는 먼저 전 남편 조성민을 언급했다. 그가 실명했을 때 장가현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실명된 전 남편의 아픔을 공감하기보다는 일단 살길부터 모색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공감이 필요했던 전 남편을 떠올리며 “근데 난 그게 답답하다, 내가 공감해준다고 병이 낫나 싶다. 해결 방안을 찾는 게 낫지. 공감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해, F 성향이 강한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녀는 모친도 울린 적이 있다고 했다. 얼마 전 그녀는 어머니께서 남자친구로 연애상담을 하려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한테 상담하면 아저씨가 돌아오나, 나도 너무 힘들어. 고민상담은 엄마 친구들한테 해”라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어머니는 엉엉 우셨다고 떠올렸다.

친구들 또한 그녀에게 상처받고 떠나갔다. 장가현은 집안 식구 중 암 환자가 많았다고 한다. 그녀는 “친구가 어머니 암 소식을 전했는데 보험부터 물어봤다”며 “친구에게 ‘술 먹고 이럴 때가 아니다’고 훈수 두었더니 친구가 너무 서운해하더라. 먼저 마음을 들여다보기보다 해결에 급급했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출처 : 진격의 언니들
출처 : 진격의 언니들

MC 박미선은 “장녀병이다. 나도 장녀다. 큰일 닥치면 울지 않는다, 주저앉아서 우는 게 아니라 뭐부터 해야 할지 일 처리가 먼저다. 그다음에 운다”며 공감했다.

장가현은 본인 일에도 T 성향이 심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혼 전, 등 떠밀려 쇼핑몰 사업을 해, 너무 잘 되다가 사업이 커져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파산 후에도 1억 가까이 남은 세금을 갚아야 했는데 “파산 신청하러 법원가는 것도 스트레스, 갱년기도 빨리 오고 43세에 생리가 끊겼다. 피곤하면 잘 쓰러졌는데 유난히 심했던 시절”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이때 정신과에서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진단받았다.

장가현의 자신의 성격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MC들은 “오늘 계기로 바뀌게 될 것 타고난 성격도 노력으로 바뀐다.”라며 “얘기를 나누면 답이 나온다. 힘들면 누구한테 기대도 된다. 본인이 세상 문제 다 해결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는데 전반적으로는 T라는 성향보다는 주변 환경의 문제인 것 같다는 반응이 많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예의 없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개선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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