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렬, 박혜민 지난 22일 결혼
9살 차이 뮤지컬 배우 부부 탄생
뮤지컬 ‘싯다르타’, ‘브람스’로 인연 맺어
뮤지컬 배우 윤형렬과 박혜민이 지난 22일 경기 남양주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백년가약을 맺었다. 9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뮤지컬 배우 부부가 탄생했다.
이날 결혼식에선 윤형렬과 박혜민이 서로를 위한 세레나데를 직접 열창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콘, 뮤지컬 배우 손준호, 김소현 부부, 마이클 리 등도 연주와 축가를 부르며 두 사람의 새 출발을 축복했다. 하객으로는 가수 케이윌, 배우 유준상, 김도현 등이 참석했다.
윤형렬은 지난 4월 “앞으로 제 여생을 함께할 소중한 사람을 만나서 결혼한다”라고 글을 올렸다. “항상 제게 힘이 되어주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저를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드는 따뜻한 사람을 만났다”라며 결혼 소식을 직접 알린 바 있다.
“이제는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한 여자의 남자로, 한 집안의 가장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시작인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출발하여 더욱 좋은 사람,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윤형렬이 밝힌 소중한 사람이 배우 박혜민이었던 것.
앞서 윤형렬과 박혜민은 2022년 뮤지컬 ‘싯다르타’와 ‘브람스’로 함께 무대에 오르며 인연을 맺었다.
‘싯다르타’에 윤형렬은 마라 파피야스를 맡았고 박혜민은 야소다라를 맡아 출연했다. ‘브람스’에서는 윤형렬은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 역, 박혜민은 클라라 슈만 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후 음악을 공통 분모로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오던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믿음과 사랑으로 부부가 되었다.
윤형렬은 1983년생으로 지난 2006년 ‘기억의 나무’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2007년부터는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햄릿’, ‘모차르트!’, ‘마리앙투아네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명성황후’ 등 대작 뮤지컬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박혜민은 1992년생으로 2010년 뮤지컬 ‘부용지애’로 데뷔했다. ‘사모’, ‘왕의 나라’, ‘신의 교향곡’, ‘이육사’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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