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봄밤’ 정해인 친구 역할로 데뷔
데뷔 전 정해인 팬카페 활동해
‘닥터 차정숙’ 이도겸 역으로 출연
배우 임현수는 2019년 MBC 드라마 ‘봄밤’으로 데뷔했다.
‘봄밤’은 한지민, 정해인 주연으로 진취적인 30대 여성이 오랜 연인과 관계를 되돌아보며 새롭게 찾아온 사랑에 대한 감정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임현수는 ‘봄밤’에서 남자주인공 정해인의 오랜 친구 최현수 역을 연기했다. 최현수는 인정이 많고, 활달해 주변에 사람이 많은 인물이지만 간혹 물색없는 가벼운 입으로 화를 자초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방송 내내 정해인의 현실 친구 같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주목받았다.
임현수는 10대 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키워왔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대학교에 진학했고 지질학과를 전공하게 되었다고 한다. 해병대에서 군 생활을 하던 도중 드라마 ‘불야성’을 보게 됐고 그 작품을 통해 정해인을 처음 봤다고.
정해인을 보고 ‘이 배우 정말 멋지다’라고 생각하면서 배우의 꿈을 더욱 확신하게 된 임현수. ‘봄밤’을 통해 좋아하던 배우와 만나게 된 것이다.
임현수는 정해인의 팬카페에 가입해 활동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창피하지만 정해인 선배님 팬카페도 가입했었다. 선배님께 1년 안에 같은 작품에 들어가는 게 꿈이라고 게시글을 올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신기하게도 정확히 1년이 됐을 때 같은 작품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봄밤’ 때 그걸 보여드렸더니 재밌어하시고 좋아하시더라. 나라는 사람이 이렇게 영향을 줄 줄 몰랐다고 하시면서 더 책임감을 갖고 연기하겠다고 하시더라”라고 정해인에게 팬심을 고백하며 나눈 대화를 전했다.
‘봄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임현수는 이후 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바람과 구름과 비’, ‘미치지 않고서야’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 왔다.
지난 4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도 출연하며 호평받았다.
임현수가 분한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1년 차 이도겸은 다른 레지던트보다 일머리가 좋으며 따뜻하고 배려심 넘치는 성격에 유능하기까지 한 인물이다.
정확한 딕션과 안정적인 톤으로 레지던트의 전문적인 면모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한 섬세한 눈빛, 표정 연기와 주변 인물들과의 현실감 넘치는 호흡으로 시청자들에게 호감형 캐릭터로 인상을 남겼다.
최근에는 영화, 광고 등의 분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배우 임현수.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임현수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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