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주원’
대학생 시절 ‘신촌 원빈’으로 불려
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배우 고주원은 2003년 모델로 먼저 데뷔한 후 SBS 드라마 ‘때려’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고주원은 과거 SBS ‘야심만만’에 출연해 이를 악물고 연기자의 꿈을 키웠던 일화를 밝혔다.
고주원이 신인 시절 보러 간 오디션에서 그의 프로필을 본 감독이 “얼굴 믿고 연기 하려고? 공부나 하지?”라는 한마디를 던졌다고 한다. 이 말에 그는 더욱더 이를 악물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빼어난 외모뿐 아니라, 학창 시절 수능성적이 상위 1% 안에 들었을 만큼 다방면으로 재주가 많은 연기자이다.
실제 2001년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원빈이 출연한 ‘가을동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신촌 원빈’이라 불리기도 했다.
고주원은 2006년 KBS2 주말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나미칠의 상대역인 유일한 역을 맡아 훈훈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작품으로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 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2007년 드라마 ‘왕과 나’에서는 주인공 성종 역을 맡아 구혜선과 뛰어난 비주얼 케미를 보여줬다.
이후 최고다 이순신, 파랑새는 있다, 달려라 장미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던 중 2016년 드라마 ‘마담 앙트완’ 이후 3년의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고 2019년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와 ‘해치’에서 특별출연으로 등장했다.
해치에서는 늘 선한 역할의 사람 좋은 미소를 짓던 캐릭터가 아닌, 조선 후기 최대의 역모를 일으키는 인물 ‘이인좌’ 역을 연기했다. 극 중후반에 투입돼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해치가 마지막 작품이었던 고주원은 ‘효심이네 각자도생’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 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유이)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 해방 드라마다.
고주원은 극 중 재벌그룹 총괄본부장이자, 강태호(하준)의 사촌 형인 강태민 역을 맡았다. 강태민은 인성과 예의를 모두 갖춘, 재계가 탐내는 재벌 3세 리더로 각광받고 있다.
공개된 스틸 컷 속 고주원은 빛나는 외모에 완벽한 슈트핏을 보인다.
제작진은 “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고주원의 연기에 물이 올랐다. 무엇보다 캐릭터 소화력이 ‘만렙'”이라며 “멀리서 서 있는 자태만 봐도 재벌그룹의 능력 있는 본부장님 그 자체”라고 극찬했다.
한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오는 9월 16일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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