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획사 세운 뒤
가족에게 운영 맡기는 스타들
대표 자리에 앉아있는 인물은?
스타들이 믿었던 매니저나 기획사 대표로부터 사기당한 사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수익 배분 문제와 의사 결정 등 다양한 입장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죠.
이런 문제 때문에 기존의 기획사에서 나와 1인 기획사를 차리는 스타들이 많습니다.
매니저를 믿을 수 없다면 가장 믿을만한 가족을 매니저로 삼는 건 어떨까요?
몇몇 스타들은 자기 의사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고, 자신을 잘 아는 가족들과 함께 기획사를 세우기도 하는데요.
가족들과 함께 기획사를 운영하여 이익을 최대한으로 얻는 스타들, 누가 있을까요?
최근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에서 깜짝 모습을 드러내고,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죽음’을 맡아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노민우는 과거 어머니와 함께 MJ드림시스를 차린 바 있습니다.
그는 SM에서 트랙스라는 그룹으로 활동한 적 있었는데요, 계약기간 동안 수익 배분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마찰을 겪었습니다. 게다가 17년 노예계약이 되어있는 상태였죠.
그 사건 이후로 어머니와 기획사를 차렸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한 인터뷰에서 기존 회사에서 노민우가 가진 색깔을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어 안타까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타 기획사로 자리를 옮겼지만 1인 기획사를 운영하던 시절 노민우의 동생 또한 같은 회사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동생 아일은 JTBC 슈퍼밴드에서 우승한 호피폴라의 멤버인데요.
동생은 가수로, 형은 배우로, 그리고 어머니는 기획사 대표로 가족 기획사를 운영했던 셈이죠.
이처럼 가족과 함께하는 기획사는 수익 분배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관리에 취약한 단점이 있는데요.
가족이 대표이므로 좋지 않은 사건이 터졌을 때 해명에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여론을 얻게 됩니다.
장근석 또한 어머니가 기획사 대표를 맡았는데요. 이 때문인지 탈세 의혹이 드러났을 때 그에 대한 해명이 효력이 없었죠.
제대로 된 해명을 하지 못하자 장근석의 연예계 활동에도 적신호가 켜졌었는데요.
이후 그녀의 어머니가 연예기획사 ‘트리제이컴퍼니’를 운영할 당시 탈루를 자행한 사실이 밝혀져 또 한 번 곤욕을 치러야 했습니다.
이종석 역시 한때 소속사 대표 자리에 그의 동생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래서인지 과거 배우 권나라와 열애설이 났을 때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직접 경영에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에 직접 여자배우를 영입할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죠.
그 때문에 여론은 열애설을 믿는 쪽으로 흘러갔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기획사의 한계를 보여주었죠.
2022년, 이종석이 운영하던 기획사 ‘에이맨프로젝트’는 하이지음스튜디오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며 매니지먼트 업무를 모두 이전시켰고, 현재 이종석은 경영에서 손을 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버지가 책임지고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경우로는 장나라가 가장 유명합니다.
장나라가 신인일 때부터 직접 관리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나라의 중국 진출은 장나라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그의 아버지에 대한 비난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장나라가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아버지의 노력이 있었을 텐데요.
실제로 1인 기획사를 운영하다가 타 기획사로 자리를 옮긴 연예인들이 많지만, 장나라는 여전히 아버지와 오빠가 운영하는 소속사에 몸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죠.
이처럼 가족이 대표 자리에 있는 기획사는 여러 일장일단이 있는데요, 1인 기획사 설립을 고민할 때는 여러 가지 조건을 잘 따져보아야 할 듯합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