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스캔들로 떠들썩 일본 男배우
산 속에서 여배우들과 은거 생활
“재밌을 것 같아서”
불륜 스캔들로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던 일본 유명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35)가 근황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불륜을 인정하고 잠적한 지난 2022년부터 일본 관동 지방 근교에 있는 외딴 산골 오두막에서 후배 여배우 3명과 은거하며 공동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는데요.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은거 생활에 대해 “재밌을 것 같아서” 라고 답하며 근황 보도 여파를 개의치 않아 하는 듯 했습니다.
앞서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중년 유명 배우 와타나베 켄의 딸 안(37) 과 2013년 NHK 드라마 ‘잘 먹었습니다’ 에 함께 출연해 연인으로 발전, 이후 2015년 1월에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한국에서도 유명한 배우 카라타 에리카(26)와 불륜 사실이 보도되면서 일본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는데요.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당시 안과의 사이에서 쌍둥이 딸과 아들도 있는 세 자녀의 아빠였기 때문이죠.
게다가 카라타 에리카가 미성년자 시절부터 만나온 사실이 발각되면서 많은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영화 ‘아사코’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고, 카라타 에리카는 국내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해 청순한 이미지로 주목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히가시데 마사히로 소속사 측은 “ 이런 일들은 어리석음, 책임감의 결여가 불러온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비난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후회하고 괴로워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전하며 아내 안에게 사과했는데요.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결국 불륜 스캔들로 아내 안과 이혼을 결정, 자숙 후 복귀했으나 소속사에서도 해고되는 등 한동안 큰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히가시데는 지난 해 6월부터 여배우 세 사람과 함께 동거 중인데요.
관계성에 대한 질문에 그는 “말하는 사람은 아마 마음대로 말할 것“이라며 “남성 배우도 여성 배우도 오는 데 서로 인간적으로 좋아하니 괜찮지 않을까. 스캔들을 다 생각하다 보면 사람 답게 대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여기에서 사람답게 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스캔들 이후 일자리가 전부 없어졌다. 10년 동안 배우의 길을 걸었지만 ‘전부’ 사라졌다. 당시에는 굉장한 절망감을 느끼긴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다만 현재는 다시 스케줄이 생기고 있다고. 이에 “누가 무엇을 말해도 더 이상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히가시데의 산 속 은거 생활의 모습은 후지TV ‘메자마시8’ 에서 방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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